로봇과 함께 살기
폴 뒤무셸.루이자 다미아노 지음, 박찬규 옮김, 원종우 감수 / 희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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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는 로봇의 등장, 기업의 입장에선 매우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기에, 사람 대신 로봇을 선호하는 분위기이다. 이미 선진국이나 글로벌 기업의 경우, 생산라인은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거나, 대체가 완료된 곳도 등장했고, 이는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경제문제로 촉발되어,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다. 항상 새로운 기술이나 기계혁명은 인간에게 유리한 점, 편리한 점도 많지만, 그 반대급부도 존재함을 인지해야 한다.


우리가 말하는 오늘 날의 시대변화, 4차 산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어야 하는 분야가 많고, 신기술의 등장 만큼이나 윤리나 도덕적인 부분에 대한 보완이나 사람에게 위협이 되어선 안되며, 전쟁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악용되어선 안된다고 말한다. 이 책도 로봇의 모든 것을 말하며, 인간과의 공생이 가능한지, 감정이 없기에 여전히 상용화, 대중화는 불분명하다는 의견도 있고, 반대로 인간 이상의 능력을 구현해, 우리가 할 일이 없어진다는 입장도 공존한다.


모두가 맞는 말이며, 더 나은 보완책을 마련해, 로봇공학이나 로봇 자체적인 기술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긍정적으로 쓰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혁명적 산업변화 뒤에는 항상 새로운 일자리가 탄생했고, 어쩌면 앞서 가는 말로 들리는 경제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자본을 지급해, 로봇으로 대체되는 일자리 문제를 소비의 관념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논리가 그런 것이다. 또 다른 영역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에 매진하며, 달라진 세상에 편승하거나, 전혀 다른 차원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이다.


물론 미래예측에 대한 다양한 평가는 공존하며, 이를 바라보는 개인마다의 입장차이, 혹은 기업의 입장에선 어떤 점이 가장 우선시 되는지, 다양한 분야를 포괄해서 접근하는 생각법이 필요해 보인다. 여전히 어색한 동거로 느껴지는 인간과 로봇의 관계,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긍정과 부정의 시선까지, 로봇이 무엇이며, 인공지능발 변화가 촉발시킬 새로운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기본을 바탕으로 확인하며 생각해 보길 바란다. 우리가 바라던 세상이 맞는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보다 양면적인 형태로 접근해,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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