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자다 - 대한민국 언론인 최남수의 다른 시선, 다른 도전
최남수 지음 / 새빛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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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그리고 이어지는 가짜뉴스와 오보 등 부정적인 결과로 인해, 언론인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물론 참언론인도 존재하며, 가십거리를 기사화 하지 않고, 팩트체크를 기반으로 모든 정보와 지식을 발빠르게 전달하는 언론인도 존재한다. 특히 기자는 우리 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일원, 직업적으로는 국민에 대한 책임감이나 사명감을 갖고 살아가는 직업이다. 엄청난 부가 보장된 직업도 아니며, 어쩌면 명예로운 직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정보와 지식을 쉽게 얻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 다양한 미디어가 존재하며 개인이 플랫폼을 만들어서 1인 미디어 형식으로 만들 수 있는 시대, 경쟁은 더 치열해지며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물론 일정한 코스나 단계를 거치면서 성장하는 직업적인 면이나 기자라는 직업을 논외로 하더라도, 우리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절차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단기간에 얻은 성과나 쉽게 얻은 결과는 그만큼 위험성이 크며, 또한 쉽게 잃을 수 있기에 어떤 가치관으로 판단하며 실행에 옮겨야 하는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 책도 한 기자의 삶을 말하고 있고, 자신이 느낀 점이나 경험한 바를 토대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모든 사회 변화의 이슈나 경제적인 현상, 소외된 사람들이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알리기 위한 노력, 바른 언론인의 모습이며,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형성이나 건전한 방향으로의 문제인식,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다. 단순히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예찬을 강조한 것도 아니며, 현실적으로 표현하면서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함을 말하고 있다.


취재과정에서 오는 어려움이나 스트레스, 이는 대중이 알지도 못하며, 안다고 하더라도, 직접 뛰어보지 않고는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모든 직업이 어려운 점이 있다면, 그에 걸맞는 보상도 있기에 우리의 삶이 계속되는 것은 아닌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며, 각 개인들이 어떤 모습으로 사회를 대하며 자신의 삶을 그려나가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된다. 언론과 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 치열한 경쟁이 공존하며 때로는 사회적 어둠속에서 빛을 내야 하는 직업적인 사명감까지, 보다 현실적으로 접하면서 기자의 삶을 공감해 보자. 누구나 느끼지만 행하기 힘든 점을 직접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릴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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