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그레이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어른을 위한 안티에이징 라이프 플랜
지성언 지음 / 라온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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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 나이, 드러나는 외형적 이미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어떻게 나이를 먹느냐, 혹은 삶을 살아갈 지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이 책은 안티에이징이라는 말을 통해, 더 건강하게 사는 방법과 늙음이 낡음을 말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삶과 개인의 행복을 위한 방법론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오래 산다고 좋은 것도 아니며,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를 위해선 외형적인 조건이나 관리 만큼이나, 내면의 성장이나 성숙, 나만의 관리도 중요한 법이다.


특히 은퇴를 앞둔 중년층이나 이직을 준비하거나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싶지만, 나이에 대한 걱정, 혹은 주변의 시선이나 우려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젊은 시절에는 어른들의 조언이나 사회가 요구하는 일정한 방법을 따라 살아가기 마련이다. 아직까지 경험은 없지만 패기가 있었고, 비슷한 길을 가는 사람들, 동료나 지인, 친구가 있었기에 막연하게만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일정한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통해 사람을 알고, 세상을 아는 순간, 나에 대한 막막함이 느껴질 것이다.


열심히 살았지만, 남는게 없거나 공허한 느낌이 든다면, 새로운 변화를 통한 삶의 활력소를 찾아야 한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물질적 의미를 바라보는 기준 또한 다를 것이다. 내면의 가치도 좋지만, 현실적인 생계를 위해서도 물질적 가치를 외면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나를 위한 삶,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 어떤 것에 가치를 두며 살 것인지, 이를 진지한 마음으로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고민의 시간은 짧으면 좋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관리와 결실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나이가 든다고 불필요한 사람, 쓸모없는 인간이 아니며, 오히려 더 실수나 실패를 막으면서 더 나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멋지게 늙는다는 의미, 가장 우선되는 원칙은 바로 건강이며,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통해서 더 많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나만의 자신감도 좋지만, 남들과의 관계형성이나 유지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방법론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누구나 늘 행복하거나 긍정적일 순 없고, 늘 불안한 마음이나 실패를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연한 생각과 자세로 나이 들어감이 무엇인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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