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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달리는 로봇 ㅣ KAIST SCIENCE 1
박종원.이성혜 지음 / 꿈결 / 2019년 4월
평점 :
지금까지 세상을 지배했던 사람들의 직업이나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배웠던 교육의 중요성, 주로 인문학적인 분야나 과목에 편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달라지는 변화의 속도 만큼이나, 실용적인 학문과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 교육이 절실해 보인다. 달라진 직업관, 미래에 대한 의식 만큼, 어린 시절부터 과학과 친숙해진다면, 창의력 발달이나 사고력 성장 등 생각의 격을 높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로봇이라는 주제를 토대로 아이와 함께 공부하거나, 아이를 위한 과학 현상이나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인간과 로봇이라는 대립적인 구도나 어른들이 불안해 하는 일자리 문제나 신기술의 등장으로 발생하는 정보격차나 기술의 사용유무에 따른 편차는 잠시 접어두고, 기초적인 눈높이에서 로봇이 무엇이며, 인공지능 사회가 어떤 편리함을 줄 것인지, 혹은 인간의 생존이나 가치에 어떤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접하며 배우게 될 것이다. 어린이 교재라는 특성상, 긍정적인 소개가 많고, 기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이 점을 이해하며 접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도 함께 보며 배울 수 있는 정보나 지식이 많고, 로봇에 대한 환상을 깨며,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며,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나 미래사회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과학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고, 과학자가 꿈이라면, 과학과 기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관련 정보를 접하며, 자신만의 생각을 키우는 행위가 중요하다. 어린 시절부터 할 수록, 남들보다 앞선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사람들이 수학 만큼이나 쉽게 포기하는 분야인 과학, 이를 일정 수준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남들과 다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로봇을 통해 과학에 흥미를 갖고, 우리 일상에서 더욱 빠르게 진화하며 일어날 여러 변화들에 대한 예측, 가볍게 봐도 무방하며, 아이들을 위해 활용해도 관계없을 것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며 하기에도 좋은 과학교재, 이 책을 통해 활용해 보길 바란다. 일상에서부터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부분, 이를 구체적인 결과로 만들어 내는 과정과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언급까지, 가볍게 접하지만,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많이 배우며, 성장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어린이 과학 가이드북으로 유용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