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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모르는 그대에게
박병률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 만큼, 경제에 관심이 많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개인적인 관점에서 늘 예의주시하며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들도 드물 것이다. 이는 짧은 기간동안 이룬 경제성장이나 발전, 민주화 등으로 인해, 사람들은 노력만 하면 일정한 보상이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믿게 되었고, 이런 문화와 사회적 정서를 바탕으로 실제 부가가치를 만들거나, 구체적인 성공을 거둔 경험에서 기인한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이런 과정이나 보편적인 질서, 가치를 바탕으로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조금 더 복잡한 문제가 직면해 있고,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경제를 말하지만, 경제와 관련된 일자리나 누구나 관심있는 재테크, 투자정보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의 둔화, 저성장 기조, 기업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생긴, 고용위축이나 이직이나 은퇴의 가속화, 인구증가의 폭이 뚜렷히, 줄어들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 트렌드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들은 4차 산업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4차 산업도 경제를 모른다면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제는 경제학이 아니다. 실물경제, 생활경제, 서민경제 등으로 함축할 수 있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며 개인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경제나 국가경제, 나아가 지역 단위 경제블록이나 세계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처럼 수출에 의존해, 먹고 사는 국가일 수록 이런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깊이있는 정보와 지식도 전달하지만, 보다 쉬운 관점에서 경제가 무엇이며, 뉴스나 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있다.
또한 우리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주고 받는 중국경제, 그들의 패권질서, 미중 간의 무역전쟁을 어떻게 바라보며 대처해야 하는지, 많은 질문을 던진다. 전문가들도 긍정과 부정의 평가와 예측이 갈리는 만큼, 쉬운 예단은 경계해야겠지만, 중국경제의 행보를 주시하며, 우리에게 미칠 영향력, 사람들이 느낄 체감경기의 둔화나 경제불황 등에도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인들은 재테크 정보나 투자 정보나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지만, 일련의 경제현상이나 경제학을 이해해야, 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만큼, 이 책을 통해 경제 가이드북로 활용하며 공부해 보자. 충분한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