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보낸 편지 - 돈보다 더 위대한 유산
혼다 켄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일반인의 관점에선 어색하거나 정서적으로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자라고 해서 악의 축도 아니며, 그들도 나름의 노력과 기회를 포착해, 자신만의 경험으로 성공을 한 사람들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력,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누구나 꿈꾸는 부자되는 법, 혹은 부의 습관, 부자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지, 사람들은 늘 궁금해 한다. 하지만 우리는 본질을 보지 않고, 결과나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이 책은 돈의 중요성을 인정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돈은 다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다. 매우 원론적인 의미로 보일 수도 있으며, 쉽게 공감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에 있어서 행복이나 자기만족, 혹은 가진 자들이 말하는 삶을 바라보거나 대하는 안목에는 어떤 가치가 투영되어 있는지, 우리는 이런 점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가치나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 당장의 생계와 현실의 무게, 책임감은 절대적이다. 그렇다고 돈걱정을 달고 산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하거나 생각하는 순간,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많고, 이를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이며, 돈을 어떻게 활용하거나 바라봐야 하는지, 다양성의 관점에서 우리에게 물음을 던지고 있다. 물론 결과는 중요하며,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거나 자랑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충분한 결과물이다. 그래도 우리는 삶의 목적이나 가치에 돈만을 우선시 해서는 안될 것이다. 돈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경험이자, 자신의 업에서 전문가가 되는 노력이나 위치, 혹은 다양한 사람관계를 잘 관리하는 처세술일 것이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깨닫고, 한창 일할 나이, 혹은 젊은 청춘들에게 이 책은 서로 다른 반응이나 결과, 행동을 낳을 수도 있지만,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경험과 조언을 가볍게 여길 순 없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고 이에 비례한 경험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인생의 후회감, 세월을 돌릴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하겠다. 혹은 돈만 쫓으며 살았지만 너무 허무하다. 이제는 다른 삶을 살겠다 등 이런 반응의 원인이나 그들이 말하는 돈 그 이상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부자가 말하는 인생과 돈에 대한 솔직한 고백, 그리고 이어지는 확고한 신념과 철학까지,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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