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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를 위해서라면 - 새뮤얼 스마일스의 소소한 인생 참견
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이우일 그림, 이민규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9년 4월
평점 :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며 아무 것도 없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다. 우리의 삶은 답이 없고, 어쩌면 이같은 삶이 우리에게 도전하라는 메세지를 던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이뤄진 힐링서이며, 자존감이나 자신감 수업, 혹은 부정이나 실패, 두려움 등으로 상처나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해 보인다. 에세이 형식이라 자유로운 구성이 눈에 띄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과 사람관계, 삶의 진행이나 상황에 따른 소소한 결정과 돌아봄을 말하고 있다.
아무리 가진게 많아도 행복한 것은 아니며, 다양한 사람과 관계하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려놓을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며, 사람관계에서도 사람의 중요성이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항상 미래를 염두해 두지만, 현재와 당장의 기준이나 평가에 집착하기도 한다. 어쩌면 치열한 경쟁사회,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려면 이런 현실성도 갖고 있어야 한다. 다만 나만의 탈출구나 배출구는 열어두며 진행해야 할 것이다.
속도에만 집착해 앞만 보며 달리는 사람은 매우 위험하며, 그렇다고 지나친 낙관주의나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삶을 허비하는 사람들도 한심한 행동이다. 이는 나와 관계된 지인이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에 항상 경계해야 한다. 속도는 느려도 올바른 방향성으로 가는 사람, 좌우를 살피면서 항상 성찰하는 사람, 이런 과정을 통해 느끼게 되는 경험이나 깨달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자산이 된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차근차근 준비하며 좋은습관을 만드는 순간, 달라진 자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에 대한 성찰이나 자존감은 무엇이며, 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 관계에서 지쳤거나, 포기하고 싶다면 어떤 기준으로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는지, 계속해서 돌아보며 생각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외로움이나 고독함이 스스로의 성장을 위한 성장통인지, 아니면 사회적인 관계를 중요시 하기에, 사람들과 보다 원만하게 지내고 싶거나, 사람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그래도 나부터 돌아보며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는 판단력이 먼저이다. 그렇다고 나를 포기하면서까지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배려할 필요는 없기에, 인생은 어렵고 복잡하게 보일 것이다. 가볍게 접하지만 돌아오는 메시지는 강한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