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공자 1
우쾌제 엮음 / 시간여행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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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정신, 단순한 중국 사상가라서 오해하거나 폄하해선 안된다. 지금의 중국은 많은 무리수가 따르며, 세계인들을 불편하게 하는 존재이지만, 그들의 역사와 문화적 우수성은 인정해야 한다. 이는 우리의 철학이나 사상에도 영향을 미쳤고, 다양한 영역에서 고전이 주는 가르침이나 교훈은 우리가 되새겨야 할 가치이다. 이 책은 공자의 삶을 통해, 한 사람이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어떤 가치와 생각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매우 진지한 물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태생적인 조건이나 한계는 존재하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더라도 타락한 사람을 볼 수 있고,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배움을 통해 극복한 사람도 존재한다. 대중들은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에게 열광하며, 이는 어쩌면 보편적인 이해나 이성적인 관점에서도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다만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며, 삶의 기준과 철학을 정하며 산다는 것은 매우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더욱 복잡할 것이다.


예전처럼 하나의 가치가 통용되며 변하지 않았던 시대도 아니며, 지금의 시대는 매우 다변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시대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고전이나 인문학을 통해 배우려고 하며, 옛 현인들의 지혜와 지식을 빌어, 자신이 원하는 목표나 성공을 위해 매진한다. 공자의 삶도 그렇다. 굴곡진 삶을 살았고, 타고난 재능이 아닌, 후천적인 노력과 역경을 극복한 성장적 의미가 더 강하다. 그렇다면 누구나 노력과 관리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며, 시대적인 배경이 다르다고 해서, 오판해선 안될 것이다.


소설적 형식으로 구성되었지만, 결국에는 사람을 만드는 것은 교육과 배움에 있고, 이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 지금 시대에도 필요한 가치로 보인다. 평생교육과 배움에 대한 열망이 큰 사람들이 많고, 자리유지나 커리어 상승, 관리에 있어서도 배움은 계속되어야 한다. 이론적인 공부든, 기술을 비롯한 실무학습이든 말이다. 공자를 통해 과거를 알아보며, 현재에 내가 무엇을 하며, 가까운 미래에는 어떤 변화와 발전을 이뤄야 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활용하며 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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