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 고령화의 공포를 이겨 낼 희망의 경제학
조지프 F. 코글린 지음, 김진원 옮김 / 부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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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계층을 노리면서 마케팅할 것인지, 혹은 성공적인 전략화나 관리론에 입각한 경영은 매우 절대적이며, 기업들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과제이다. 주로 청년층이나 사회를 지탱하는 장년층을 타겟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거나, 새로운 개념이 서비스나 고객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약간의 변화나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도 고령화에 접어들었고, 몇 년 뒤에는 인구절벽을 현실로 맞아들여야 한다.


단순한 인구감소가 아닌, 노인인구의 증가, 하지만 경기불황과 취업시장의 위축으로 재산이나 자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노년층에 몰려있고, 이는 부동산 시장만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노년층을 위한 새로운 제품의 출시나 이들의 정서나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분명,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고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는 모습이다. 기업 만큼이나 자본의 흐름을 잘아는 집단도 없고, 이런 패턴이나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응, 혹은 준비과정에서 기업들의 움직임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비즈니스나 성과, 성공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며, 개인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미래나 노후를 준비하는 개념으로 바라본다면 색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책에서 언급되는 여성에 대한 주목도 인상적이다. 사회가 발전하며 투명해 질 수록, 모든 것이 개방과 자율의 흐름에 편승해, 새로운 계층이나 대상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는 개념이나, 여성들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직업이나 직무, 또한 여성들이 지갑을 여는 산업은 어떤 동력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성장한 여성의 존재감, 현실적으로 크게 공감가는 대목이다.


여성과 노인을 위한 새로운 시장환경의 조성, 일을 해도, 혹은 퇴직이나 은퇴를 해도 우리의 수명은 늘어나고 있고, 새로운 계층은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다. 나와 관계없는 일이 아닌, 내 가족이나 지인이 겪을 수 있는 새로운 변화이며, 미래를 대응하거나 준비하는 차원, 혹은 창업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집단이나 대상으로 여겨진다. 자본주의 사회는 항상 자본과 수익, 시장과 고객으로 대변된다. 변화를 거스를 수 없다면, 미리 알고 기회를 선점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나 대안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과 가까운 미래에 대한 변화상, 미리 경험해 보자. 현실적으로 와닿고 공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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