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Off - 휴대폰을 내려놔. 그때부터 인생이 시작될 거야!
스테판 가르니에 지음, 최진영 그림, 권지현 옮김 / 큰솔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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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불문하고 휴대폰은 많은 이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예전에는 많았던 공중전화 박스, 집전화의 존재, 지금은 추억으로 사라졌고, 그만큼 우리의 일상이나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은 필수가 되었고,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개인주의 성향이 강화되어, 모든 것을 스스로 의사결정하는 혼족의 등장은 가까운 미래를 짐작하게 한다. 물론 이런 산업발전과 변화, 새로운 신제품의 등장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점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이 책은 이런 점을 어떻게 관리하며, 불필요한 감정낭비나 시간낭비를 하지 않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할 것인지, 어떤 변화나 사물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바라볼 것인지,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대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삶을 물어보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의 등장은 모든 것을 연결하는 사회로 만들었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가 가능해졌다. 간단한 개인업무나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상거래 등에도 영향을 줬고, 우리는 물건을 구매하면 하루 만에 받아볼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불필요한 정보유입이 많고, 너무 많은 정보가 주는 부정적인 기능도 존재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에 제약을 주기도 하며, 엄청난 절제력이 있는 사람도 스마트폰에 빠지는 순간, 중독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무조건 배척하라는 말이 아니다. 어떤 일이나 집중을 해야 할 때, 가끔 스마트폰을 꺼두고, 나에게 몰입하거나 일에 집중해 보자.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나 감성적인 효과, 다양한 아이디어 구현 등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치들을 되돌아 볼 수 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보며 시간을 뺏기는 시대, 누구나 이런 고민을 알고 있지만, 쉽게 고치거나 악습관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스마트폰만 바라보게 된다. 물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거나 간단한 정보검색이나 영상을 보며 시간을 채우는 것도 좋지만, 이를 공부나 학습, 업무와 연관해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행하는 잘못된 습관, 결국에는 잠시 꺼두며 나의 시간을 갖고, 생각의 시간을 통해 여유를 되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는 무리가 될 수도 있고, 말도 안되는 논리로 보이지만, 때로는 속도보다 방향성이 더 중요하며, 쉬어가면서 얻는 새로운 경험이나 느낌을 되돌아 봐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활용하며 스스로에게 적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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