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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유인가? - 당신의 삶, 당신의 선택, 당신의 미래
탐 G. 팔머 지음, 전계운 외 7인 옮김 / 바른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혼란한 시기일 수록 사람들의 선택이나 이념, 삶의 기준이나 잣대 또한 다양해진다. 아무래도 개인의 보신이나 안전을 위한 선택일 수도 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보기도 한다. 우리가 겪었던 근현대사의 굴곡과 격동의 시기, 사람들의 선택은 다양했고, 때로는 갈등과 대립을 통해 숭고한 희생을 치르기도 했다. 지금은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안정적으로 이룩한 국가가 되었고, 국가나 정부, 혹은 개인과 집단에 대한 생각이나 기준도 다양해졌다.
이는 선진국을 의미하는 각종 지표를 봐도 알 수 있고, 우리보다 후진적인 제도로 고통겪는 국가나 강대국이지만, 여전히 정치민주화나 시민사회가 거의 없는 국가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민족이나 개인들의 선택이나 성향, 선호도에 따른 차이지만, 이를 맹목적으로 비난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다만 왜 자유를 존중하며 자유주의자가 되어야 하는지, 우리가 사는 현재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지난 과거를 통해 배우며, 다가올 미래에도 이런 가치가 더욱 발전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이 책은 정치의 자유나 국가의 존재, 개인들의 인권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유를 찾아 조국을 떠나거나 등지기도 하며, 이런 선택에 다양한 명분을 투여하기도 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살길 원하며, 구속받거나 억압받는 사회에선 살아가기 힘듦을 인지하고 있다. 물론 맹목적인 자유가 추종되는 것도 아니며, 일정한 책임을 바탕으로 공정한 경쟁이나 개인의 노력으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고, 이런 노력에 대한 결과를 보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수많은 자유주의자와 관련 책들이 있었고, 지금도 이런 가치는 계속해서 연구되고 있다. 다만 역사적인 접근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기준이나 현실에 맞는 대입이나 개인들이 충분히 공감하며,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인지를 바탕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자유는 이기주의도 개인주의도 아니며, 모든 이들이 더 나은 사회와 세상을 위해 뻗어나가는 과정이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며 누리는 자유에 대해 생각하며, 저마다의 기준이나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