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공부, 하브루타로 시작하라
전병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을 하고 아이를 출산하며 이어지는 부모의 책임감과 고통,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아이는 또 다른 인격체이다. 그래서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원하는 만큼의 성과나 결과나 안나오며, 더 엇나가기도 한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부모의 역할과 입장이며, 아이의 입장에서도 겪는 스트레스나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대안을 생각해야 하며, 우리의 교육제도나 주입식 교육에는 명확한 한계도 존재한다. 그래서 저자는 유대인 교육법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라고 말한다.


부모가 만드는 아이도 아니며, 그렇다고 아이를 무조건 방치하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동등한 입장에서 부모와 아이가 끊임없이 교감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간다고 말한다. 이는 유대인의 독특한 교육방식이며,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한 유대인들의 특성이나 그들의 공부법, 혹은 독서법 등 삶에 있어서 필요한 영역이 무엇이며, 인성을 강조하며 모든 것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 교육과의 비교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계획이나 빠듯한 관리를 주장하지 않고, 방향을 수립하면 일관성있게 나아가는 행동력, 혹은 공부계획이나 습관화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일방적인 소통은 없다. 부모도 함께 하며 아이가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환경적인 요건을 만든다. 이는 가정교육이나 인성교육의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이며, 많은 부모들이 쉽게 행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부모들도 달라져야 하며, 아이에게 명령이나 무조건 하라는 행동제약이 아닌,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아이가 잘하는 것과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이런 유대인들의 교육법에서 착안해, 한국식 교육이나 학습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며 활용해 볼 수 있다. 본격적인 공부에 대한 압박,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초등 저학년 시기, 아이에게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역할과 솔선수범하는 행동력도 매우 의미있다. 이를 간과하지 말고, 내 아이교육과 인성성장, 관리론에 초점을 맞춰, 함께 하는 자세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기본을 발판삼아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고, 여기에서 오는 경험적인 측면도 습득하게 될 것이다. 교육용으로 유용한 만큼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