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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였던 날들을 기억해요 - 우리였던 기억으로 써 내려간 남겨진 사랑의 조각들
박형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사람관계에서 오는 상처나 아픔, 현실에서 겪는 스트레스 못지않게 부정적인 영향이나 결과를 주기도 한다. 누구나 아픔은 있고, 상처없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저마다의 사연은 존재한다. 그렇다고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살 수도 없고, 우리는 일상이나 사회생활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간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나에게 피해만 주는 사람, 나와 맞는 사람, 안맞는 사람 등 각자의 성향과 개성은 뚜렷하며, 이런 복잡한 구조를 원만하게 풀 수 있다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것이다.
무조건 타인에게 맞출 수도 없고, 그렇다고 타인에게 나만의 방식을 강요할 수도 없다. 때로는 인정하거나 내려놓는 자세를 통해, 배우는 가치도 있고, 특히 이성과의 교제나 사랑, 이별이라는 진정성과 무거움이 더해 질 수록, 누구나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막막하게 다가온다. 사랑과 이성에 대한 진단, 매우 감성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나의 일이 된다면 매우 진지해지며, 타인이나 지인이 겪는 이런 아픔에 대해 함부로 말하진 못 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감성도 이런 점을 바탕으로 슬픔과 치유를 함께 말하고 있다.
함께해서 좋았던 기억, 함께라서 행복했던 시간과 추억, 이를 간직하며 현재의 삶을 살아가야 하며, 나와 비슷한 경험이나 현실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는 공감하거나 소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어쩌면 인생의 통과의례처럼 보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는지, 그 깊이와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반응은 달라진다. 그리고 개인마다 극복하는 자세나 내면적 기준에 따라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금새 극복하기도 한다. 시간은 중요치 않다.
어떤 일을 겪거나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와 기피증, 이는 사람으로 씻을 수 있고, 더 나은 나를 만나는 과정, 단단한 내공과 자아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봐야 할 것이다. 때로는 이런 가치에 의미를 두며,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며 판단할지, 고민해 보는 것도 가치있는 행동이다. 인생은 정답이 없고, 사랑과 관련된 주제나 스토리를 매우 다양하다. 다만 비슷한 경험이나 느낌을 공유하며,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개인이 느끼는 행복이나 삶에 대한 자신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가 에세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이며, 반드시 알고 넘겨야 할 문제이다.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접하며 스스로를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