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 최장기 호황인 일본, 내 돈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한동엽.정철윤 지음 / 에이트포인트(EightPoint)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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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와 기업들을 바라보는 시선, 우리의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우리의 과거는 중국을 통해, 가까운 미래는 일본을 통해 배울 점이 많다고 한다. 워낙 비슷한 정서나 분야적 공통점도 많고, 주변국 간의 경쟁도 치열한 산업, 공통적인 수익이나 손해가 발생하는 연결고리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본경제와 일본기업에게 관심을 가지며 판단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관점에서 재테크나 투자정보는 절대적인 수단이자, 매우 중요한 방법론이다.


책의 저자는 일본경제의 현실을 말하며, 나름대로 논리성을 갖추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경제를 거품이다, 혹은 잃어버린 경제위기가 올 것이다. 아베노믹스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지만, 생각보다 일본경제는 탄탄하며, 우리가 정서적으로 거부해서 그렇지, 세계적으로 매우 안정된 자산, 화폐로 인정받는다. 물론 국가 주도의 경기부양이 때로는 무모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일본상황을 볼 때, 완벽하진 않더라도 가까운 미래에도 여전한 위치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인들이 볼 때, 혹은 글로벌 기업들이 판단할 때, 우리 기업보다 일본기업을 고평가 하는 것도 보편적인 기류이며, 우리는 코리안 리스크라는 불완전성을 갖고 있어서, 자산이 있거나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입장에서 일본은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느껴질 것이다. 물론 막연하게 엔화가 더 좋다, 원화는 별로다라는 이분법적인 논리가 아닌, 모든 경제상황이나 경영방침, 산업들의 역량이나 수준을 고려할 때, 일본경제와 기업은 생각보다 탄탄한 구조를 갖고 있고, 그들의 민족성답게 모든 위험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해서 그런지, 매우 섬세한 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으로 볼 때, 일본에 대한 투자는 무조건적인 수익달성이나 성공투자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확실하지 않는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무리한 투자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일본기업이나 일본인 자체가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며,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폐쇄적인 구조나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장상황을 볼 때, 기회적인 요소가 많고, 한 번은 시도할 만한 종목들도 있음을 알게 된다. 엔화를 통한 재테크, 생소하게 보일 수도 있는 만큼, 자세히 알아보며 활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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