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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 열여섯 명과 여덟 도시 그리고 여덟 가지 버킷리스트
여행에미치다 지음 / 그루벌미디어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여행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힐링와 자유, 혹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여유 등이 그렇다. 물론 가이드 여행이나 자유여행,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물론 먼저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여행에 대해 일정한 정보를 얻고, 해당 국가나 지역에 대해 이해도를 높인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무조건 맞다고는 볼 수 없다. 항상 여행을 어떻게 생각하며 즐길 것인지, 내 삶에 적용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생각하는 접근론이 필요하다.
이 책은 일상 혹은 사회생활에서 찌든 사람들을 위해 매우 적절해 보이는 책이다. 하던 일은 멈추고, 생각을 행동으로 표출하는 사람들의 경험담, 물론 용기가 나지 않아, 아니면 시간적, 비용적 여유가 없어서 여행을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하며, 여행을 가더라도, 스트레스를 받고 오거나, 또 다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막연한 여행, 혹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여행을 통해 삶을 돌아보길 바란다.
책에서 말하는 느낌이 이런 가치를 음미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소개하고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지역, 혹은 가보고 싶은 국가를 선택해서 방문해도 관계없을 것이다.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떠나는 여행은 매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한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교감하며 비슷한 점을 느끼거나, 공통점을 배우며, 혹은 확연하게 다른 차이점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소소한 방문에서부터 기행담, 혹은 여행을 목적으로 하지만 학문적 의미나 접근도 무방하며,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고 여행을 하느냐에 달렸다. 지금 하는 일이 어렵거나, 나와 맞지 않다면, 혹은 인생의 행복이나 만족이 무엇이며, 왜 살아야 하는지 강한 회의감이 생긴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여행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걸어온 길을 생각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누구나 좋다고 공감하는 여행, 특히 해외여행이 주는 의미는 상당하며, 평생 갈 정도로 절대적이다. 이 책을 통해 그 의미를 생각해보며, 여행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