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와 마주한 나에게 - 피하고 싶지만 마주해야 하는, 상처 셀프 치료 심리학
롤프 젤린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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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요구하는 기준,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나 평가, 이는 개인에게 엄청난 압박감을 준다. 무조건 열심히 하라는 말, 혹은 뻔한 위로나 격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의 기준은 다르며,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도 존재한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개인에게 인색한 면이 많고, 나에게는 관대하지만 타인에게는 지나친 엄격함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심리적인 요소나 스트레스, 부정적인 결과에 주목해야 하며,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공감에서 행동을 해야 한다.


또한 생각의 전환이나 언행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원만한 사회관계를 맺거나, 나를 보호하거나 지키는 관리론도 펼칠 수 있다.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 아픈 기억을 대하는 자세, 이제는 개인적인 관리를 넘어서, 모두의 관심과 공감을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물론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로 인해 또 다른 문제나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변화를 추구한다는 방향성에 공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개인들도 무조건 참거나 숨기는 행위에서 벗어나, 나의 감정과 마음을 돌아보며, 마주하려는 용기를 내야 한다. 심리적인 요소나 주변 사람들의 영향, 혹은 타고난 성향이나 성격으로 인해 겪는 고통 등 그 유형도 다양하며, 쉽게 공감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고백이나 용기에 들어주는 자세나 태도, 혹은 혼자서 모든 것을 다하며 극복하겠다는 사람들, 내공이 강하거나 멘탈이 강한 사람들도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셀프치료를 표방하며, 마음관리와 일정한 방법론을 말하는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진지한 관심, 혹은 소개를 통해 사회적인 관심을 말하고 있다. 세상은 나의 뜻대로 돌아가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 좋은 것만을 하면서 살 수도 없는 형태이다. 그렇다면 일정한 방법과 관리론을 통해 배우면서, 스스로가 활용할 수 있다면, 최선의 결과나 유연한 대응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상처를 통해 극복하는 힘, 혹은 더 나은 긍정적인 결과를 위한 방향성,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적용하며 생각해 보자. 심리적인 부분부터 매우 자세하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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