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브런치 -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브런치 시리즈 4
정시몬 지음 / 부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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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생계를 위해 취미생활이나 휴식을 즐기기 어려운 분들에게 적절한 책이다. 특히 음악에 관심이 많고,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더욱 말이다. 예전에는 클래식 자체가 고급문화, 혹은 관심있는 분들의 영역이였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대중성이나 다양성이 넓어지면서, 클래식 자체에 대한 관심, 혹은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함께 전해주고 있다.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 클래식을 말하고 있고, 다양한 예술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클래식 = 서양음악이라는 공식이 있고, 우리와 다른 이질적인 면으로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어를 몰라도 음악을 통해 알 수 있는 분위기나 작곡가가 추구하는 영역이 무엇인지,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고, 음악에 심취해, 만들어낸 명곡들은 대중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해당 인물의 역경이나 고난, 혹은 사회적인 관습이나 모순에 대한 풍자를 말할 때도 있고, 이는 인문학적 가치를 매우 공고히 하는 효과를 낸다. 바로크 시대나 고전주의, 낭만주의 등을 몰라도 일단 듣고 보는 맛이 있는 클래식 브런치, 클래식이 주는 긍정적인 면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삶의 대한 돌아봄이나 성찰, 혹은 치유의 개념으로 활용할 수 있고, 클래식이 주는 마음의 안정이나 정서적 교감은 심리상태까지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도 한다. 가볍게 접해도 무난하며, 깊이있게 알고 싶다면, 해당 작곡가나 예술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그들이 느끼면서 평가했던 삶은 어떤 것들이 있었고, 인생을 바라보는 특별한 사람들의 생각은 또 어떤 것이 있는지, 예술이 주는 강력한 메시지를 느끼게 될 것이다.

클래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어쩌면 현대식으로 체계화, 정립화 된 것도 얼마 안 된 시기의 일이다. 물론 영감을 얻거나, 비슷한 롤모델을 바탕으로 하나의 음악적, 예술적 집단을 형성할 수도 있지만, 미묘한 차이를 통해 각자가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를 말하고 있고, 이는 진화하는 음악사 만큼이나 대중문화적 관점이나 단순한 교양, 취미적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고, 긍정적인 느낌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클래식, 가볍게 접하면서 읽어 보길 바란다. 음악에 대해 조금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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