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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2 (리커버 에디션) -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50가지 비밀 ㅣ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2
로버트 치알디니 & 노아 골드스타인 & 스티브 마틴 지음, 윤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사람관계에서 중요한 설득의 기술, 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 혹은 기술로도 평가된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며, 사회생활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거나, 유지하며 살아간다. 서로가 서로에 의해 필요한 존재가 되길 원하며, 바라보는 지향점이 같거나, 비슷한 목표를 위해 나아갈 때, 여러 사람들과 공감하거나 소통할 수 있다면, 더 빨리 갈 수도 있고, 혹은 너 멀리 나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여전히 설득의 기술을 말하며,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심리적인 요인이나 대화를 할 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제법 논리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물론 이론과 실전 경험의 차이는 존재하며 상대가 이런 심리를 가식적으로 보거나, 눈치 채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다. 어차피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방향성이며, 굳이 상대에게 물의를 일으키거나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대처하며, 상황에 맞는 대화법이나 화술, 눈치있게 대응하는 처세술을 바탕으로 접하길 바란다.
세상을 살면서 느끼게 되는 경험이나 속한 직무나 영위하는 업종, 생계의 유형에 따라서 방식은 다르지만, 사람관계의 중요성을 동일시 된다. 개인의 한계는 명확하며, 혼자서 아무리 완벽성을 추구하더라도, 실수나 실패를 할 수 있고, 이를 빨리 만회하거나, 회피하기 위해선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때로는 내가 배려하거나 양보해야 할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에는 내가 조금 더 관용적으로 상대를 대할 필요도 있다. 즉,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우리의 인생을 보더라도, 사람관계의 중요성은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심리학, 혹은 미묘하게 흘러가는 일의 진행상황이나 방식을 빠르게 포착하며,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면, 그리고 상대도 무조건 잃거나 주는 것이 아닌, 서로가 상생하며 비슷한 결과나 목적을 지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득을 기본으로 하지만, 대화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개인의 역량이나 능력으로 재평가 받을 것이다. 때로는 과감하게 혹은 우회하며 일관성있게 나아가야 하는 힘, 저자가 말하는 논리를 통해 현실에서 적용해 보자.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풀 수 있고, 더 나은 결과나 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