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좋아하는 사람 돈이 좋아하는 사람
사쿠라가와 신이치 지음, 하진수 옮김 / 경원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평가, 노력 여하에 따라 규정지어선 안된다. 타고난 금수저를 이길 도리는 없고, 자본주의 사회가 고착화 될 수록, 돈이 주는 절대적인 힘이나 현실적인 패배감, 이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의 세계이다. 그렇지만 자수성가형 부자는 존재하며, 항상 남들보다 빠른 안목이나 판단으로 위기를 기회로 뒤바꾼 사람들도 존재한다. 아무 희망도 없다면, 누가 일을 할 것이며, 돈을 벌거나 모으겠는가? 때로는 적당한 자신감과 구체적인 계획, 이를 실행하는 강한 의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 책도 부자와 가난한 자를 비교하며 말하지만, 돈이 머무르는 사람, 돈이 떠나는 사람의 유형을 진단하며, 개인들은 어디에 속하는지, 지출이나 낭비에 대한 개념, 혹은 소비습관에 있어서 나쁜 점은 무엇이며, 작은 돈도 목돈으로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성공적인 자산관리를 이뤘는지, 보다 현실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일단 돈을 모으거나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이 많아야 한다. 이는 학문적인 접근도 상관없고, 현실에서 활용 가능한 돈 쓰는 법이나 다양한 혜택을 활용한 절세 방법 등이 그렇다.

이를 우리는 생활경제라고 하는데, 생활 속에서 소비에 대한 나쁜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다양한 합리화나 변명을 바탕으로 무분별한 지출은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진지한 자세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내가 버는 벌이가 어느 정도이며, 모은 자산의 규모나 소득의 범위를 바탕으로 소비나 지출을 고려해야 하며, 여기에 따라오는 다양한 친목비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품위유지비 등도 매우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이다. 결국 체계적이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사람은 부자로 가는 원리나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막연하게 무조건 모으라는 말도 아니다. 소비의 투명성, 가치있는 소비에 집중하며, 차라리 나를 위한 남는 소비도 좋지만, 내가 진정으로 믿는 이들을 위한 투자, 사람에게 하는 소비가 더 가치있을 것이다. 자신에게는 인색해도, 타인에게는 약간의 호의를 베푼다면, 돈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게 되며, 돈관리나 모으기, 혹은 돈벌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잡힐 것이다. 이 책은 돈에 대한 의미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알맞는 합리적인 방법론이 무엇인지 조언하고 있다. 재테크나 투자정보 이상으로 중요한 정보인 만큼 활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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