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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평점 :
이제는 일상이 된 스마트폰, 누구나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정보를 유입, 확대, 재생산하며 살아간다. 이는 개인적인 의미에서도 색다른 세상이 도래했음을 알려주고 있고, 이와 연관된 업종이나 직업, 기업의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영역이 되었다. 그렇다면 급변하는 현재와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굳건하게 이어질 기존의 가치와 새롭게 더해질 감성과 디지털 기술은 무엇이 있는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다하는 사람들을 빗대, 포노 사피엔스라는 정의로 책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부터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정보를 빅데이터 구축하듯, 체계적으로 모으며 관리하고 있다. 어쩌면 알아서 이뤄지는 자동화로 인해, 예전의 감성이 그리운 측면도 있고, 사람들의 기억력이나 두뇌역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하는 두려움도 밀려온다. 물론 정보의 시대에서 알아야 할 것도 많고, 금방 잊혀지는 영역도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다만 어떻게 하면 보다 유용하게, 구체적인 결과나 자본주의적 논리를 대입해, 물질적 가치로 이끌 것인지, 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책을 접한다면, 유용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새로운 마케팅이나 세일즈 전략이 될 수도 있고, 실시간으로 소통되는 소비자들의 공유성과 눈높이를 고려할 때, 기업이나 영업을 하는 개인들의 입장에선 더욱 복잡하고, 섬세한 작업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만큼 세상은 더욱더 진보적인 형태로 다변화되고 있고, 이는 새로운 기회와 위기의 양면성을 함께 갖고 있다.
무조건 물질적인 가치나 자본주의적 논리로 해석할 것인지, 아니면 남들이 보지 못한, 혹은 간과하고 있던 분야에 도전하며, 나의 업으로 계승할 것인지,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일정한 선택과 집중은 필요해 보인다. 이런 고민을 차치하더라도, 시대변화에 맞는 트렌드 유입이나 사람들의 기준에 맞게 편승하려면, 어떤 가치와 플랫폼이 있고, 이를 통해 누리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신인류는 무엇인지, 보다 깊이있게 알아봐야 할 것이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를 말하며, 다양한 분야의 변화상과 미래를 함께 예측하고 있는 만큼, 직무나 업종에 관계없이 시대를 읽는 하나의 통찰력을 제시할 것이다. 활용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