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유관순 - 만세 운동에 앞장선 열일곱 살 독립운동가 저학년 첫 역사 인물(위인) 6
안선모 지음, 한용욱 그림 / 풀빛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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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하면 생각나는 인물, 바로 유관순 열사이다. 너무나도 유명해, 사람들이 자주 추모하며, 더 높게 추앙하는 분위기지만, 그녀의 생애를 통해 역사를 보다 자세히 알아야 한다. 일본의 역사왜곡은 계속되고 있고, 지금도 위안부 문제를 부인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저항의 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이해한다. 이 책은 읽기 쉬운 그림책, 혹은 동화책으로 구성되어, 유관순 열사의 생애를 조명하고 있다.

십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가족들을 다 잃으면서, 철저한 항일정신이 생겼고, 몸소 실천하는 만세운동을 주도해, 일제에 가혹한 고문을 당한다. 이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되찾겠다는 용기로 모든 희생을 감내한 숭고한 정신, 그 자체만으로도 더 높게 추앙받아야 한다. 또한 유관순 열사의 독립정신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최근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역사의식에 대한 언급이나 당시의 시대상을 바탕으로 항일정신을 말해주고 있다.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도 당당했던 기백이나 일제에 저항해야 한다는 명확한 명분을 바탕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나라에 대한 애국심과 자부심을 일깨웠고, 이는 오늘 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 시절의 나라와 지금의 국가관, 국민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날과 같은 번영과 발전을 이뤘음을 다시 한 번 인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덜 알려진 독립운동가나 이름없이 희생당한 수많은 사람들을 계속해서 발굴하며, 대중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으로 봐도 무방하며, 여성도 배워야 한다는 부분이나, 여성들도 적극적인 투쟁을 통해,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어른들도 쉽게 하지 못하는 용기와 기백, 이를 십대의 소녀가 전면에 나서면서 했다는 의미,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선 안 될 것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로 오면서 다양한 해석과 정치적인 이용으로 소외되는 독립운동가들이 많은데, 유관순 열사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아이에게 교육용으로 혹은 어른들도 함께 공부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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