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이 닿는 순간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 - 촉각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과학
마르틴 그룬발트 지음, 강영옥 옮김 / 자음과모음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자본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중요한 민주주의 사회, 이를 통해 우리는 엄청난 성장과 번영을 이뤘다. 그리고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더 많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며 살아간다. 이 결과, 우리는 일상에서 매우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되었고, 다양한 아이디어의 구현이나 신제품 개발, 혹은 신기술 접목을 통해 경쟁력있는 사회구조나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이런 당연한 가치나 보편적 질서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는 더 나은 미래와 진보적 사회를 구현하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얼핏보면 과학을 얘기하는듯 하지만, 일상에서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관점론, 혹은 제품이나 사물에 대한 관찰을 통해, 어떻게 접근하며 활용할 것인지, 일상과학을 말하고 있다. 매일 손에 쥐며 활용하는 스마트폰, 이를 통해 우리는 매우 편리한 세상을 누리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영향도 함께 받고 있다. 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다양성의 측면이나 개성의 존중, 나와 다름이 틀린 것이 아닌,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합리적인 이성론이나 생각론을 하게 한다. 우리의 손이 닿는 모든 것이 하나의 산물이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말이며, 이는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가치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도 이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고, 기업이나 큰 단위의 조직 입장에서도 새로움은 늘 풍요를 예고하기도 한다. 미세한 차이가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들듯, 왜 사람들이 과학적 현상이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지, 이런 변화는 매우 보편적인 가치나 기본적인 본질에서 변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정신을 투영할 수 있는 것이다. 매우 진부하게 들릴 수 있으나, 사실이 그렇고, 앞으로의 사회가 그럴 것이다. 미래가치를 찾지만, 너무 생소함에서만 찾을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많은 부분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중요한 인간의 가치, 아무리 좋은 기술과 과학의 산물이 세상을 변화시킨다지만, 여전히 사람이 모든 것을 관리하거나 지배하는 구조, 결국에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나 기계나 기술이 완벽히 대체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분석까지 해보게 될 것이다.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으로 봐도 좋고, 과학이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일상에서 누구나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며 구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말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고, 누구나 잠재력은 갖고 있다. 우리가 교양적인 측면에서 일상과학을 어떻게 활용하며, 더 나은 결과나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활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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