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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극복 설명서 - 나의 삶을 바꾼 공황과 공포
최영희 지음 / 학지사 / 2019년 1월
평점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암묵적으로 무시 당했던 질병이기도 하다. 다만 공인이나 유명인들의 고백을 통해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하나의 질병으로 규정되었고,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졌다. 그만큼 누구나 겪을 수 있고, 후천적인 요인도 강한 만큼, 대응하기 까다로울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관리를 잘해라 등의 뻔한 소리가 아닌, 받아들임을 통한 확실한 치료법이나 진료를 통해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도 있고,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사회적 관계를 통해 일을 하다보니, 생겨난 경우도 많다. 자신도 모르게 엄습한 스트레스나 예민함, 신경질환으로 볼 수도 있고, 심리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다가는 더 큰 병을 얻을 수도 있고, 생각보다 많은 시일과 비용을 소모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공황장애가 무엇이며, 우리가 일상에서부터 다양한 관계형성이나 낯선 장소, 혹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왜 생기는지 깊이있게 진단하고 있다.
심리적인 요인이나 후천적인 발병, 혹은 선천적으로 있었지만, 쉽게 체감하지 못해 인식 자체를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나이가 세대, 성별을 불문하고 발병할 수 있고, 확실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성향이나 성격에 따라 오래 걸릴 수도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에게 스스로 자가검진을 하며 비교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여의치 않을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심리적인 부분이나 정신건강 등 다양한 검진을 통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야 한다.
개인적인 치부나 결점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의 공감대도 형성되었고, 이를 너무 가볍게 여기지만 않는다면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기에, 설마 내가 걸리겠어? 혹은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공황장애는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 빨리 자가진단을 해보고, 검진을 통해 치료법, 혹은 예방법을 알아보길 바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질병인데, 너무 무관심한 태도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공황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극복법을 통해, 자신의 심리상태나 정신건강 부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공황과 공포에 대한 진단을 통해 알아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