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공부 - 나이 듦에 대한 희망의 여정
토마스 무어 지음, 노상미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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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장사없다는 말이 있다. 시간은 흘러가며, 누구나 늙어가는 삶을 살아간다. 젊을 때는 절대 모르는 가치, 하지만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숫자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나름대로의 경험이나 철학, 주관이 확고해지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세상을 바라보거나, 주변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긍정의 효과도 있지만,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 어떤 삶을 살 것인지, 미리 대비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최소한의 염치나 예의, 품격있게 늙어가며 나이 듦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질문하며, 고민의 과정을 통해, 일정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어떤 분야에 있더라도, 완벽한 사람은 없고, 나이가 들면서 배우는 경험이나 지식의 가치는 매우 특별하다. 무작정 노력했던 젊은 시절, 누군가가 하라고 해서 했던 공부나 일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이다. 스스로의 동기부여나 자극을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혹은 생계를 위해 전혀 다른 일에 매진하며, 일정한 결과나 수익적 보상을 얻기도 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원하는 결과나 미래에 대한 생각은 비슷하다. 누구나 긍정적인 미래, 나의 행복이나 만족도, 나와 관계된 사람들의 행복을 추구할 것이다. 이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선, 어떤 가치에 집중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또한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할 것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나름대로의 내공을 쌓아야 하며, 때로는 물질적인 가치나 결과 지상주의가 만든 문화로 인해, 혼돈을 겪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나의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힘이 있어야 한다. 외적인 것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법이다. 하지만 내면의 가치나 저자가 말하는 영적인 성장은 스스로를 견디게 하는 힘을 줄 것이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다양한 경험이나 전문화 된 경험이 왜 중요한지,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와 공부하는 목적을 충분히 말해줄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유연한 사고와 태도,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 나의 한계를 인지하지만, 충분히 변화를 통해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견지해야 한다. 세상이 다변화 될 수록, 사람들의 기대수준은 높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가치에 주목하며, 진정한 의미의 자기성장과 행복도를 추구해야 한다. 일에도, 사람관계에도 유효한 가치이며, 이를 통해 나이 드는 즐거움도 느끼게 될 것이다. 유한한 인생을 살지만, 가치있는 삶이 무엇이며, 내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도나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력, 나아가 내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하며 실천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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