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 고전.인류.사회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2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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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문제를 낱낱이 밝히며,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기여, 언론과 방송의 책임감이자 역할이다. 이젠 익숙한 프로그램이 되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 이번에는 책으로 발간되었다. 항상 인문학적 가치가 무엇인지, 단순한 배움에서 그치는게 아닌, 행동하는 인문학, 서로가 서로에게 공감하며 소통하는 인문학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바쁜 현대인들은 모든 분야에 대한 이해나 배움을 실천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를 효율적으로 알기 위한 핵심가치의 설명과 이해, 이 책을 통해 활용해 보길 바란다.


책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진단하고 있으나, 요즘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는 다양한 범죄나 갈등에 대해 깊이있게 분석하고 있다. 나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나와 배치되는 혹은 갈등적인 세력과의 조화나 협의가 왜 중요한지 생각하게 된다. 특히 갈수록 진화하는 범죄문제나 범죄자에 대한 법형량의 문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범죄예방법은 또 무엇인지,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보호와 제도적 개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닌, 내 주변의 누군가가 겪을 지도 모른다는 경각심이 필요하다. 

또한 남녀갈등을 초월한, 혹은 극한의 대립적 구도가 가고 있는 페미니즘 문제, 여성이라서 무조건 옹호하는 것도 아니며, 남성이라서 이를 무조건 배척하는 것도 아니다. 감성에만 호소하기보단, 이성적인 판단과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적절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이 중요하지만, 변질된 페미니즘은 이성에 대한 공격적인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고, 이는 인터넷 공간에서도 문제지만, 현실에서도 유사범죄나 보복범죄 등으로 이어지며, 현실적인 사회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이를 제대로 파악하며, 모두가 새로운 공감대 형성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등장하며, 패널들도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깊이있는 질문을 하고 있다. 누구나 궁금할 내용이나, 현실적인 부분과 이상적인 부분에 대한 갭차이를 인정하며, 이런 간극을 좁힐 방법에 매진하고 있고, 이는 우리가 겪을 현실인문학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가벼운 주제부터 깊이있는 지식과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만큼, 방송을 통해 보는 것도 좋지만, 바쁜 사람들의 입장에선 책으로 공부하며 활용한다면, 개인의 삶을 유익하게 할 것이다. 이번에 새로 발간된 고전, 인류, 사회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진단, 유용한 점이 많은 만큼 활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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