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

미니소의 비밀전략 - 세계의 라이프 스타일을 점령하다
두보치 지음, 이지은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월

시장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차별성과 가격경쟁력이다. 소비자들은 진화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기업들도 나름의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로 나뉘며, 성공한 기업은 더 많은 부가가치를 얻으며,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게 된다. 국내시장으로 한정된 사업도 아니며, 이제는 또 다른 차원의 경쟁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혁신, 새로운 모델의 도입,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비자 관리나 파악, 트렌드를 분석해, 어떻게 시장경제에서 우위를 점할 것인지, 그들이 걸어온 과정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무조건 비싸다고 잘되는 것도 아니며, 저가 공세나 가격전략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심리나 소비트렌드를 파악해, 자신의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나 영업방향성을 다지면서 시장공략을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상품이 있더라도, 소비자들은 더욱 전략적으로 따지면서 소비를 하며, 다양한 경제변수나 외부변수에 대응하는 그들의 대응력도 요구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입지를 다질 수 있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얻거나, 시장확보를 통해 기업매출 상승, 혹은 영업이익 등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가치가 있지만, 아무래도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심리파악이나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혹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통해, 원하는 가치를 제대로 제공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리의 기업들도 배울 만한 가치이며, 정체되어 있는 경제상황과는 별개로 불황을 돌파하는 하나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무조건 판매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나름의 고객관리나 사후서비스 등에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호되는 제품이나 기업이미지, 브랜드화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경영이 왜 어렵고, 나름의 경영전략이나 혁신의 가치를 구현한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운 법이다. 또한 기존 산업이나 제품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대응을 바탕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고, 무리한 확장이나 제대로 된 사후관리가 없다면, 그 기업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해외시장에서 기회가 있더라도, 초심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경영자의 방향성과는 별개로 모든 조직원이 하나의 방향성을 지키며 나아가야 한다. 특별한 전략을 강조하는 것도 아니며, 당연시 되는 가치들을 지키면서 나아가는 전략, 이는 수요와 공급의 측면이나 기업과 소비자들 간의 보이지 않는 약속이다. 이 책을 통해 마케팅과 세일즈 전략을 배우며, 변화하는 트렌드도 점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