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리비움 일상 수업 - AI 시대에 맞춤형 인재로 키우는 기적의 하브루타 교육법
장대은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9년 2월
평점 :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다른 민족과 다르게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 바로 유대인들이다. 실질적으로 미국사회를 지배하고 있고, 세계경제나 금융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들은 태생부터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확고한 원칙과 믿음, 관리, 그리고 기회를 잡고 과감하게 결단내리는 행동력을 바탕으로 오늘 날의 부를 이룰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성향이나 특징을 분석하며, 장점을 모방할 필요가 있다. 이 책도 이런 점을 바탕으로 그들의 교육법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교육과정이나 교육법과도 비교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최선의 가치, 현재의 트렌드나 정서에 맞는 방향성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이라고 하면 무조건 배워야 한다. 모든 학문을 완벽하게 잘해야 한다 등의 편견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몇 가지 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에 집중하고 있고, 이를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또 다른 우수성을 보이는 것이다. 사람관계에서 필요한 대화법이나 돈을 어떻게 사용하며, 관리해야 하는지, 경영방식이나 관리법, 투자론에 입각한 현실주의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과정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더욱 단단해졌고, 그들은 돈이 말하는 상징성을 잘 알고 있고,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지배하는 세력이 된 것이다. 사업수완이나 경영을 비롯해, 각계 각층의 인재들이 각자의 전문분야를 구축하고 있고, 그렇다고 개인의 사익을 위해 사는 것도 아니다. 적절한 재투자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업으로 확장하거나, 자신들의 교육법을 통해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나 기업, 민족이 발전하려면 교육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시대에 맞는 유연성도 견지해야 하며, 때로는 트렌드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승화해야 한다.
일상에서부터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간단한 구조는 없고, 논리를 바탕으로 일정한 목표가 생긴다면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도 특징이다. 물론 유대인들에 대한 반감도 있고, 여전히 풀어야 할 역사적 갈등도 많지만, 그들의 강점과 교육방식은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학문적 본질을 현실 가능한 실무적 영역으로 이끄는 기술, 그들의 최대 강점이자, 지금 시대에서도 유효한 가치이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기계발, 혹은 교육법이 무엇인지, 답습하며 모방해 보자. 더 나은 대안이나 결과가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