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 - ‘80/20 법칙’리처드 코치의 실전 코칭
리처드 코치 지음, 박미연 옮김 / 트로이목마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더 많이, 더 빠르게, 한국사회를 나타나는 키워드다. 외국인이 봐도 이상할 정도로 집착하는 속도감, 이를 당연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성공을 향한 노력이자, 집념으로 볼 수 있지만, 소수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성공, 여기에 낙오된 사람들은 실패자가 되는 현실, 이런 무게감을 내려 놓을 필요가 있다. 특히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며, 성과에 대한 집착, 치열한 경쟁 등으로 자기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다. 과연 개인의 문제이자 한계인지, 사회적인 부분에 크게 작용하는 것인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장시간 일한다고 성과가 좋은 것도 아니며, 오히려 효율적인 관리나 업무추진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는 사람도 볼 수 있다. 직급이나 성별, 연령과는 무관하며 나만의 방법론, 혹은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하며 성과를 보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이는 사회 전반에 깔린 편견이나 비효율적인 부분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적게 일하는 것이 결코 게으른 것도 아니며, 오히려 휴식과 재충전의 개념으로 몰입하며, 해야 할 때와 쉴 때를 명확히 구분하는 관리론을 말하고 있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행복, 물질적인 결과에 대한 평가는 달라도, 어떤 가치를 우선에 둬야 하는 지는 알고 있다. 머리로만 머물지 말고, 이제는 변화를 통해 나만의 행복과 만족도를 높이며, 일에 있어서도 보다 실용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여기에 따라오는 다양한 인간관계도 챙기며, 일에 치우쳐진 우리의 모든 중심점을 이제는 바로 세워야 한다. 어차피 모든 직무는 철저히 세분화, 분업화 되어 있다. 이를 알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볼 수도 있고, 개인적인 성격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성공에 대한 집착, 경쟁에서 오는 엄청난 압박감,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약간의 변화를 통해, 잊고 있었던 가치를 찾거나, 새로운 관점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다. 누구나 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서, 혹은 너무 습관화 되어 고치기 어려운 분들에게, 이 책은 나름대로의 조언서가 될 것이다. 일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자기관리에 있어서 어떤 가치를 우선에 둬야 하는지, 배우면서 활용해 보자. 나 자신을 돌보는 자존감 수업, 그리고 사람관계에 대한 정리나 재정립을 통해 느낀 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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