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말할 수 있는 비밀 - 아나운서의 말하기, 스피치
한준호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12월

우리가 정보나 지식을 받아들이는 경로는 다양하다. 인터넷의 발달로 더 많은 정보를 유입하게 되었고, 물론 가짜뉴스나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혼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예전보다 나아진 환경이나 상황을 고려할 때, 일정한 선택과 판단, 자기기준이 필요하다. 특히 남에게 나를 소개하거나 보여줘야 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워 하거나, 생각보다 너무 대충 말하는 느낌으로 끝맺음을 한다. 이는 습관적일 수도 있고,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난 과거를 있고, 일정한 말하기 패턴이나 방법론을 연습해 활용하는 자세에 있다.

이 책은 전직 아나운서가 말하는 신뢰할 수 있는 말하기,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대화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뉴스를 보더라도, 아나운서의 전달력에 주목하며, 잘하고 못하고를 빠르게 판단한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수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그런 결과물을 낳을 수 있었고, 이는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결과로 귀결되게 된다. 아나운서 만큼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말하기나 대화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업무적인 평가나 발표, 보고서 등이 그렇고, 일상에서부터 말하기는 매우 특별한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발성부터 호흡, 낭독 등 태생적으로 잘하는 경우보단 연습과 교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너무 둘두려워 하지 말고, 대화를 즐기면서 타인의 지적이나 조언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할 것이다. 또한 사람과 사람관계에서 대화는 기본이며, 이는 나에 대한 타인의 평가를 달리할 수 있고, 더 다양하고 많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스피치 학원이 왜 계속해서 생겨나는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 혹은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는 것과 그 아는 것을 말하는 능력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만큼 두려운 존재도 아니다. 자신을 믿고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나보다 나은 전문가가 말하는 조언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활용해 보도록 하자. 나를 최대한으로 보여줘야 인정받는 세상에서 이는 필수적인 요건이며, 때로는 나를 지탱하는 인생의 버팀목이 될 수도 있다. 말하기와 대화에 관한 나름대로의 체계적인 분석론, 이 책을 통해 배우며 활용해 보길 바란다. 언어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 것이며,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활용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실무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