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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파워 : 새로운 권력의 탄생 - 초연결된 대중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제러미 하이먼즈.헨리 팀스 지음, 홍지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이 원하는 권력, 그 의미도 다양하며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 수 있다.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이런 집단에는 일정한 리더가 필요하다. 또한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며, 이를 활용하거나 악용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가치이며, 기존의 질서나 관계 등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해 나간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어떤 변화가 이뤄질 것인지, 단순한 경제현상으로만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이를 보다 새롭게 접근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관계에서든, 철저한 이해관계이든 상관없이 돈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시대가 되었고, 미래에도 이런 현상이 고착화 될 것이다. 권력은 돈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업가나 사업가, 경영인 등 직업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며,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평가도 다르다.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지키려는 구권력과 새로움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역량을 강화하거나, 다양성을 존중하며, 개방성과 공유경제를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신권력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기업경영이나 혁신의 가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닌, 권력에 빗대어 이런 사건이나 과정들을 말하고 있는 점에서 특별함을 갖는다. 국경을 무너졌고,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요즘, 자신들의 경쟁력 강화나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갖은 수단과 방법들, 때로는 독이 되어 역풍을 맞기도 하지만, 또 다른 창업이나 소자본 경영을 가능하게도 한다. 물론 우리의 입장에서 멀게만 느껴지며,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지, 이를 미리 접한다는 느낌으로 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투명성과 참여, 공유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개방성에 있다. 차별과 차이를 존중하는 자본주의라고 하지만, 대중들에게 높은 진입장벽이나 그들만의 리그라는 인식을 주는 순간, 몰락하기 쉽다. 이를 위한 색다른 경영법이나 관리법이 대두되고 있고, 기존의 가치와 질서를 존중하지만, 다양성 확보와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우리가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 이 책은 가까운 미래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개인이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언급도 함께 한다. 새로운 권력, 거창한 의미가 아닌,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