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 4차 산업형 인재로 키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
이민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시대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런 속도에 비해 우리의 교육과정이나 현실은 매우 더딘 흐름이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변화나 속도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되지만, 일정한 패턴이나 흐름을 고려할 때, 방향성도 좋지만, 속도감도 고려해야 한다. 이미 사회적인 기준이나 정부나 기업 등 주체적인 기관에서 중요성을 말하지만, 현실에서 느껴지는 체감도는 낮은 수준이다. 그래서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준비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잡을 수 있는 기회의 폭이나 수준 또한 달라지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며, 아이의 입장에서도 예민할 수 있는 직업탐색과 진로선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사회적으로 여전히 선망의 직업으로 평가받는 직군들, 전문직이나 누구나 인정하는 명예직이 있지만, 이런 직업들이 언제까지 유효할지,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다. 또한 새로운 직업의 탄생은 막을 수 없고, 미리 관련 공부나 기술습득을 통해 선점하고 있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남들과의 경쟁력, 차별성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이는 매우 현실적이며, 다가올 미래의 변화를 여과없이 말해주는 단면적인 모습이다.

물론 공부를 잘할 수록, 유리하겠지만,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성과 미래를 그리면서 공부해야 한다. 무조건 하라는 공부는 반감을 사거나, 오히려 퇴행적인 모습이나 결과를 낳을 것이다. 주도 면밀하게 분석하며,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앉아서 공부하는 모습만이 공부가 아니다. 다양한 기술이나 현장학습을 통해 배울 수 있고, 오히려 더 사회에 빨리 진출하는 효과나 스스로 체득하며 느끼는 경험을 쌓게 하는 행동, 무조건 하라는 일방통행이 아닌, 자녀와 교감을 하며,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줘야 한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언급을 상세히 적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며, 이를 위한 새로운 혁신이나 아이디어, 모방을 통해 할 수 있는 점, 트렌드는 어떻게 변하며, 사회가 줄 수 있는 부분과 개인이 채워야 하는 능력에 대해, 명확히 구분짓고 있다. 늘 미래를 준비하는 습관적인 행동, 이는 나쁠 것이 없고, 부모도 이런 관심과 과정을 통해 스스로 배우는 점이 많다. 내 아이와 나 자신을 위한 투자, 준비과정으로 보며, 확실한 기준이나 계획이 정해졌다면, 행동으로 실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창업가 정신이 무엇이며, 어떤 직종을 선택해, 결과를 만들 것인지, 참고하며 고민해 보도록 하자. 생각보다 유용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