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김 써르 - 다정 김규현의 히말라야의 꿈 1 다정 김규현의 히말라야의 꿈 1
김규현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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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한국, 이 좁은 곳에서도 사람들은 치열하게 살아간다. 늘 경쟁에 시달리며, 더 나은 가치나 결과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것도 아니며, 성공이 있다면 실패도 있는 법이다. 결국 양면성이나 양극화의 문제는 따라오는 고민이며, 이는 우리처럼 발전한 국가에선 더욱 심화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또 다른 가치나 새로움에 열광하고 있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에 도전하기도 하며, 남들보다 더 나은 것을 발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도 한다. 이 책은 네팔이라는 나라를 통해, 그 가치와 의미를 찾으려는 모험담이 소개되고 있다.


사실 네팔이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어떤가? 단면적으로 보거나 우리보다 못 사는 국가, 작은 나라 정도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산악인이나 봉사활동 등을 자주한 사람들도 이런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다. 하지만 그곳에도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고, 우리만의 해석이 왜 무리가 따르는지, 행복지수를 비교해도 우리보다 나은 사람들의 모습, 결국는 만족하며 자연과의 조화나 의지해 살아가는 모습에서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 거스를 수 없는 무언 가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의 종교는 물론이며, 삶의 모습, 사람관계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그렇다.

또한 어딜가나 어른들이 문제이지, 아이들의 순수성은 다 비슷한 모습이다. 너무 순수해서 오히려 배울 수도 있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 기존의 가치관, 혹은 편견이 바뀔 수도 있다. 자연을 벗삼아 사는 사람들, 또는 자연에 도전하며 성취감을 이루려는 사람들의 만남, 물론 삶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각자가 나름대로의 기준이나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는 과정이다. 다만 누군가를 통해 새롭게 배우거나, 몰랐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름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 이를 매우 현실감있게 접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생소한 지역, 너무 이질적인 모습도 많고, 종교가 거의 모든 사회와 사람을 지배하는 의식적인 모습이 거부감으로 돌아올지 모르나, 상대에 대한 이해나 존중을 바탕으로 바라본다면, 그들의 역사와 문화, 문명사를 매우 깊이있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질적인 느낌이 주는 묘한 감정, 이게 무조건 부정적인 것도 아니며, 오히려 더 우리가 잊고 지낸 사실이나 우리의 지난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하나의 방향성이 될 수도 있다. 읽는 책이라기보단, 보는 책으로 더 가깝게 느껴지는 나마스떼! 김써르, 네팔을 보다 친숙하게 알며, 히말라야가 주는 압도적인 매력에 빠져 보자. 생각보다 자연이 주는 느낌이 광활하여 보는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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