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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돈을 보았다 - 회사를 박차고 나온 억대 연봉 애널리스트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하경제 추적기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8년 12월
평점 :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경쟁에 치이며, 변화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지역적인 차이나 국가의 성향에 따른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이 비슷한 흐름으로 더 나은 가치나 결과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상대, 혹은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냉엄한 현실, 양날의 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세계일주를 통해 느낀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어떤 인생을 살 것이며, 경제를 알아야 하는 이유와 경제를 바탕으로 추구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사실, 세계화 시대에 큰 무대로 나가라는 말은 많다. 물론 경험자의 조언이며, 실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여행이나 기행을 목적으로 가는 것보단, 구체적인 계획이나 보고자 하는 행위, 가서 느끼며 잊지 않고 기억해야 될 부분에 대한 정리가 중요하다. 누구나 여행을 꿈꾸지만, 진짜 고수들은 여행이나 답사를 통해, 자기성장이나 계발에 활용하곤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하게 다가오며, 지구촌 곳곳의 소식이나 동향을 분석하며, 나름대로의 주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미국, 영국 등의 선진국부터 경제위기를 겪고 침체 되어 있는 아르헨티나나 남미의 국가들까지, 이들을 통해 배울 점과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현실의 심각성 등을 배울 수 있다. 긍정과 부정을 모두 섭렵하며, 나에게 필요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고, 결국 도움이 되는 부가가치나 자본금의 활용 등 경제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 대한 이해나 상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진부한 여행담이나 소개담이 아닌, 개인들이 원하는 진짜 정보와 지식에 대한 설명도 눈여겨 볼 만하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주는 양극화의 문제, 이는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공통적으로 겪는 진통이자 성장통이다. 자본주의를 대체할 만한 완벽한 제도나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본주의라는 틀에 편승하며 내가 원하는 가치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들이 하는 일, 보는 가치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나름대로의 주관을 갖고, 내 사업이나 일을 할 것인지, 인생에 있어서 답은 없지만, 일련의 과정이 있고 흐름이 있다. 이를 알아야 기회도 잡고, 위기에 있어서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갖게 될 것이다. 다양한 문화권, 지역권을 통해 느낀 나름대로의 정의, 그리고 결론, 이 책을 통해 배워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