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긴다 - 디지털 G1를 향한 중국의 전략
정유신 지음 / 지식노마드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이지 않는 총성으로 불리는 무역전쟁,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가 알지만, 이를 어떻게 분석하며 평가할 것인지, 나름의 정의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 모두 중요한 국가라서 더욱 예민한 사항이다.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 우리경제의 성장이나 몰락 등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 특히 중국을 바라보는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긍정과 부정이 모두 공존하는 요즘, 어떤 선택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이 책은 중국과 중국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펼치고 있다. 물론 정치적인 성향이나 노선에 따라서 중국을 바라보는 평가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현실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일본을 대할 때, 우리가 갖는 인식과도 궤를 함께 한다. 역사적인 문제는 강경하게,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듯이 말이다. 중국도 예전의 중국이 아니며, 그들의 성장속도는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물론 내부적인 문제나 정치적 불안요소, 여러 단점들이 있지만, 확실한 장점도 함께 갖고 있다.

국가 주도의 성장이 주는 명과 암으로 바라보는 것이 맞고, 그들만의 혁신을 과소평가해선 안 될 것이다. 특히 과학과 기술분야의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구체적인 성과도 보고 있다. 아무리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미국도 함부로 대할 국가가 아니라는 말이 지배적이다. 특히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고, 때로는 견제와 압박을 통해, 정치적인 목적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국은 게의치 않는 모습이며, 오히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중국기업에 대한 신용문제나, 무역에 있어서 절대적인 신뢰관계는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국가가 이들을 지원하며, 기업들은 나름대로의 안정성과 창의력 구현, 다양한 인재를 활용해, 모방을 통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분야도 많고, 중국식 경제모델로 정착해, 든든한 내수시장을 활용한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에게 있어서 좋은 소식은 아니며, 오히려 모든 산업에서 추격당하거나, 도태될 위기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이 미국을 이긴다고 평가한 책, 이 책을 통해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해석을 해보자. 나름대로 논리도 있고, 충분히 일어날 만한 스토리를 말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