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예측

트렌드 인사이트 2030 - 60개의 키워드로 미래를 읽다
로렌스 새뮤얼 지음, 서유라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12월

미래를 예측하는 힘,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해야 하며, 나름대로의 분석과 논리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이런 면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말한다. 가까운 미래에서 먼 미래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이며, 더 나은 가치나 부족한 점, 위험이나 위기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주요 분야에 대한 간략한 언급을 통해, 핵심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과학, 기술,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말하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일정한 트렌드를 읽는 눈, 현실의 문제를 외면해서도 안되며, 지난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분석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물론 미래학자가 말하는 세상변화가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과 사실을 근거로 예측하는 만큼,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가치이다. 특히 과학과 기술에 대한 혁신적 성장, 발전상은 누구나 잘 안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새로운 브랜드화, 인지도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소 진부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과학, 기술 분야의 성장을 논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현상을 말하고 있고, 이런 경제현상이 절대적이지만, 사회문제나 경제의 모순, 구조적 문제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바로 정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정서나 가치관은 사회분야를 통해 진단하며, 문화가 주는 절대적인 영향력, 힘을 함께 서술한다. 문화강국이라는 말이 더욱 부각될 것이며, 이는 우리의 입장에서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느 한 분야의 독보적인 성장이 아닌, 공생과 상생의 가치가 더욱 늘어날 것이며, 다양한 형태로 융합되는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최소한의 지식을 말하는듯 하지만, 기업의 입장이나 개인의 관점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려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지금과 다른 차원의 경쟁이나 위기가 올 수도 있으나, 반대적 해석도 가능한 만큼, 어떻게 세상을 바라볼 것인지, 보다 넓고 개방적인 태도가 중요함을 말한다. 정치 이념에서의 진보, 보수가 아닌, 자신의 성향이나 세상변화에 대한 입장을 말한다. 트렌드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어떤 가치를 우선에 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통해 배우도록 하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나를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