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변해야 아이도 변한다
김경집.이시형.이유남 지음 / 꿈결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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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보더라도, 엄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나 용어들이 난무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일반화 할 순 없고, 실제와 인터넷 공간에서 다름을 유의해야 한다. 이 책은 좋은 부모가 되는 지름길, 어떤 방향으로 아이를 키울 것인지, 나름대로의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에게 엄마는 만병통치약이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부모들도 현실의 고단함, 생업 등으로 인한 피곤함이 존재하지만, 아이들도 비슷한 예민함이나 감정의 동요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아빠의 영향력을 간과하는 것도 아니다.

부모는 서로가 서로에게 절대적이며 필요한 존재이다. 물론 여전히 보이지 않는 간극, 집안일에 대한 우선순위나 아이가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엄마나 아빠의 유형도 나뉜다. 물론 사회적인 분위기나 정서는 명백히 존재하지만, 이를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가족구성원의 위치나 역할, 입장도 달라질 수 있다. 어떤 이에게 아빠가 더 좋을 수도, 혹은 엄마가 절대적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먼저 행하면서 아이에게 교육을 지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 책의 본질도 여기에 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잘난 아이로 키우려 해도, 부모의 마음처럼 쉬운 것도 아니며, 지나친 강요나 명령은 반항이나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부모는 시대변화나 미래를 염두한 진로지도나 직업탐색을 돕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혹은 이익을 위해 아이에게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 항상 수직적인 입장이 아닌, 때로는 내려놓는 마인드나 수평적인 관계를 통해, 아이가 원하는 가치가 무엇이며, 남들이 볼 때, 모가 나거나 부족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하다.

또한 직접 교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배려나 경청의 자세, 이는 가족의 평화나 모든 것을 순탄하게 풀어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즉, 쉬운 일은 아니며, 그래서 결혼은 또 다른 축복이자, 삶의 고난, 어려움의 연속인 것이다. 이왕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의 존재와 성장여부를 지켜보는 과정, 어려운 길이지만, 나름대로의 방법론이 존재하는 만큼, 너무 부정적일 필요도 없고,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말에 휘둘릴 필요도 없다. 어느 정도의 수용은 필요하지만, 하나의 인격체로 아이를 존중하며, 부모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결단력이 중요한 것이다. 엄마와 아이에 대한 교육 지침서, 이 책을 통해 활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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