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서 - 3,500km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걷다
이하늘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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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말의 의미, 혹은 정의, 어떤 것이 정답일까? 누구나 고민하며 생각하게 된다. 삶에 있어서 방향성을 갖는 것,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인생에 답을 찾길 원한다면, 열린 마음과 행동이 중요하다. 행복도 이런 과정을 통해 느낄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며 싫어하는지, 혹은 강점과 단점을 제대로 알고, 취할 것과 버릴 것을 명확히 할 수 있다면, 생각보다 쉽게 풀릴 것이며, 내가 원하는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누릴 것이다. 저자도 이런 고민에서 시작된 다양한 경험쌓기, 여행으로 풀어냈고, 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게 다가온다.

남들과 비슷한 삶, 누구는 보통의 삶, 무난한 삶을 선호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주입하거나 획일적인 관점으로 평가내릴 순 없을 것이다. 각자의 주관이나 철학이 다르며, 같은 것을 보더라도, 만족감이 다르듯, 개성이나 성향은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여행일까? 가장 쉽게 많을 것을 경험할 수 있고, 나와 다른 사람들, 이질적인 문화를 통해 스스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방식이나 세상을 바라보던 눈을 달리 할 수 있고, 이는 변화를 이끌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학문적인 연구나 공부를 통해, 배우는 이론적인 지식도 간과할 수 없지만, 결국 우리의 인생은 경험을 통해 완벽해지거나, 채워지는 것이다. 단순한 걷기나 운동을 하는 사람들, 성공한 사람일 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일 수록, 기본적인 가치를 통해 경험을 채우려고 한다. 그리고 이는 매우 쉬우면서도, 확실한 삶의 만족도를 보장한다. 저자도 해외여행, 다양한 곳을 통해 이런 가치를 느꼈고, 자신이 원하는 행복에 다가가며, 사람들에게 느낀 바를 전하고 있다. 행복은 매우 주관적이며,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때도 있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나 미래에 대한 근거없는 자신감이나 희망이 아닌, 스스로 개척하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자세, 이는 적극성이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위해서도, 매우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 볼 수 있다. 행복은 아무리 말해줘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남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스스로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그 중심에 나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 이왕이면 활동적인 행동, 적극적인 자세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채워보길 바란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그 이상의 의미를 느끼며, 삶을 재설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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