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 강한 시나리오 쓰기 - 아이디어 구상에서부터 시나리오 계약까지 알려 주는, 개정 증보판
레이 프렌샴 지음, 제임스 조 옮김 / 시공아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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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의 발달,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엄청난 결과와 비약적인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한계도 명확하며, 너무 대동소이한 결과물이 많다는 지적도 많다. 완벽할 순 없지만, 항상 최고를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 그들에 대한 존경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자신의 명성이나 성공,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늘 현실에서 발품을 팔며, 다양한 사례나 간접경험을 통해, 고민하며 작품으로 승화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 책은 시나리오라는 장르에 대한 분석을 통한 작가들의 길, 그들이 말하는 예술작품으로의 승화, 또 다른 메시지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깊은 고민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사람과 사건 등 역사적인 전개나 현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문제, 부조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더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 등장인물이나 주연급 주인공, 감독에 대한 초점에서 벗어나, 영화를 넓게 보며 해석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작가들의 시나리오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긍정적인 결과든, 반대의 결과든, 진행하고자 하는 열정은 매우 존경 받을 만하다. 무조건 아이디어나 새로운 것에만 매몰되는 것도 아니며, 때로는 선 굵은 직설화법이나 솔직함을 바탕으로 예술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타이밍이 중요할 수도 있고, 시대정신이나 트렌드, 새로운 창작법이 중요하기도 한다. 이를 결정짓는 것은 여전히 작가들의 역량이나 능력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매우 좋은 창작물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시나리오의 과정은 매우 어렵고, 난해할 수도 있다. 기간이 정해진 것도 아니며, 오랜 연구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어떻게 글을 쓸 것인지, 다양한 사례와 인물들의 조언이나 경험담을 정리해야 하며, 자신의 생각을 더할 땐, 사회적인 파급력이나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하는 조심성도 필요하다. 물론 무조건 눈치를 보라는 얘기가 아니다.

완벽할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지만, 반드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가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또한 시나리오 과정을 통해, 나의 현실이나 성장에 필요한 조건들이 무엇인지, 궁극적인 자기계발이나 성장에도 활용할 수 있고, 때로는 정체될 수 있는 부분이나 매너리즘에 대한 경계 등 굳이 작가의 길을 가지 않는 사람들도 이들의 노력과 집중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이 많다. 현실과 이상의 갭을 줄이는 실전에 강한 시나리오 쓰기,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 생각보다 배울 수 있는 가치와 쓰기의 중요성, 이 과정을 통해 배우게 되는 다양한 의미들을 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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