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 -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한다
최원석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경제는 일본경제와 많이 닮아 있다. 늘 경제를 말할 때, 우리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일본을 바라보고, 우리의 지난 과거는 중국이나 동남아를 통해 비교하면 된다는 말이 있다. 일정 부분 비슷한 점도 많고, 이를 통해 경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 다양한 대내외적인 변수에도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일본기업들을 통해, 일본경제와 사회의 혁신과정, 그들의 경영관리와 기업운영에 대한 일정한 로드맵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주관적으로 바라보며 생각하는 일본이 아닌, 사실과 결과를 토대로 일본기업을 바라본다면, 배울 수 있는 점도 많고, 활용한 만한 점도 느끼게 될 것이다.

항상 일본기업과 우리기업을 비교할 때,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기업을 관리하는 경영인들의 철학이나 태도에 주목한다. 항상 우리는 장기적인 계획이나 비전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대한 대비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본기업들은 다르다. 늘 중장기적인 계획을 설정하며, 모든 정보를 관리, 모니터링하며 변수에 대응해 나간다. 이는 그들 특유의 문화나 정서가 작용한 것도 있지만, 기업경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기업경영과 관리, 알지만 행하기 어려운 것들을 그들은 해내고 있다.

일본 초격자 기업이라고 말하지만, 그 본질에는 항상 기본과 본질, 원칙과 가치, 미래에 대한 대응과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수렴과 모방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혁신과 창의성, 그들이 우리보다 잘나서 혁신을 만드는 것도 아니며, 어쩌면 우리가 간과했던 부분에 대한 몰입이나, 철저한 이해관계를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가능해 보일 수 있다. 책에서도 이런 철학과 정서를 바탕으로 일본기업과 경제를 말하고 있고, 4차 산업의 시대에는 이런 사소함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잃어버린 세월을 통해 절치부심했고, 이젠 반등이나 또 다른 추월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그들 정부의 경기부양책이나 최근 좋아지고 있는 고용시장이나 각종 경제지표들도 영향을 주지만, 중요한 것은 기업 스스로가 엄청난 자생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 스스로의 장점은 더욱 전략화하며, 부족했던 분야에 대한 활발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이라는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기업들의 성장세, 그리고 반등의 요소가 무엇인지, 이는 곧 우리에겐 엄청난 압박과 경쟁상대로 부각될 것이다. 그들의 변화를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뤄야 하는 혁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참고하며 생각해 볼 점이다. 일본 초격자 기업들의 원칙을 통해,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면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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