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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결혼한 여자, 아샤 - 인도 여행이 궁금하면, 인도 배낭여행 선생님 ‘아샤’를 찾으세요!
아샤 지음 / 꿈의지도 / 2018년 12월
평점 :
인도에 대한 다양한 해석, 인도 여행시 여행할 만한 장소는 어디인지, 어떻게 접근하며 여행하는 것이 좋은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인도라는 국가를 자세히 소개하며, 직접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여성들이 가기 힘든 나라, 항상 뉴스나 언론에 보도되는 인도에 대한 위험성, 부정적인 사건들이 많지만, 이를 일반화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딜 가나 사람들이 살고 있고, 사람 사는 곳에는 늘 완벽할 수 없는 문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인도, 역사적으로 매우 오래된 국가, 지역권, 문명권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중국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쟁, 새로운 갈등이 나타날 수록, 그 대안적 역할로 인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경제적인 실익을 따지며 접근하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여행이 주는 의미, 여행을 통해 다른 문화를 알고, 이를 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면, 혹은 우리가 생각했던 기존의 편견을 깰 수 있고,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통해, 발전상이나 긍정적인 면도 만나게 될 것이다.
워낙 광범위한 영토나 지역에 따른 다양한 문화의 존재, 기후적인 요건이나 특징으로 인해, 일괄적인 정리가 어렵지만, 이는 인도만의 장점이자, 매력으로 바라볼 수 있다. 여전히 인도사회의 문제로 인식되는 계급적 갈등이나 고착화, 사회개방과 발전,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말하지만, 인도 사람들 곳곳에 잠재되어 있는 차별과 차이에 대한 인정, 하지만 그들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유구한 역사나 변천과정, 그 이상의 가치가 잠재되어 있고,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나 기존의 질서나 가치를 숭배하면서도, 점진적인 형태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볼 때, 여전히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국가 중 하나이다.
인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나 소식, 가볍게 여행을 위한 목적, 그들의 종교나 문화에 대한 관심 등 이유나 목적은 관계없고, 그들 자체를 바라보며 사실을 근거로 말하려는 자세, 바로 저자가 추구하는 인도에 대한 해석이다. 여전히 우리와의 거리감이 있고, 상대적인 차이가 많아 보이나, 앞으로는 더욱 가까워질 잠재력 있는 국가이며, 인도와 인도인들을 자세히 알수록, 결국에는 서로 교류하며 공감할 수 있는 가치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점을 근거로 그곳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여행시 필요한 정보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결정, 하지만 주목할 만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만큼, 인도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것이다. 현재의 인도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을 통해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