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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헌드레드와 문화산업 - 대중문화 백세를 품다
임진모 외 지음 / 온하루출판사 / 2018년 8월
평점 :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다양한 일에 종사하며, 생계를 위해 노력하지만, 힐링이나 휴식, 위로적인 차원에서 문화를 활용하는 분들이 거의 대다수입니다. 영화나 음악, 문학, 예술 등 그 범위도 넓고, 개인의 성향이나 취미, 기호에 따라서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서 문화예술, 대중문화가 주는 절대적인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정치적인 논리에 이용당하거나, 프로파간다적인 성격으로 물의를 주기도 하지만, 여전히 문화의 우수성, 파급력은 절대적입니다.
이 책은 더욱 진보할 문화예술 분야의 발자취, 미래지향적인 부분과 대중정서에 맞는, 혹은 부합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이를 이끌어 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철학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점이 있고, 국산상품과 해외상품에 대한 비교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중들의 눈높이가 올라갔고, 여기에 부합하는 상품은 매우 독보적인 위치를 구가하지만, 반대로 침체기를 겪는 산업들도 많습니다. 아류작, 비슷한 컨셉, 정체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사람들의 생각과 수준, 의식이 올라간 만큼, 어떻게 이들의 욕구나 욕망을 채워줄 것인지, 현실문제나 사회문제에 대한 풍자나 비판, 또는 새로운 트렌드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요건은 무엇인지, 그들의 고민도 깊어 보입니다. 어쩌면 대중들에게 절대적인 기준이자 존재, 복지가 될 수 있다는 논리에서 매우 설득력이 있고, 이들의 자유나 독창성, 개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며, 더 진보한 인프라 구축이나 해외시장 개척, 이를 통해 국가가 가질 수 있는 막대한 국익과 사람들이 피부로 접하는 브랜드화, 이미 한류라는 형태로 발전, 진화하고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가치나 보다 확실한 기준점 제시를 통해, 우리만의 트렌드를 구축할 수 있고, 국내시장이 곧 일류시장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생각보다 복잡한 종류나 다양한 예술인의 존재가 어렵다면, 자신이 원하는 하나의 가치, 종류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또 다른 의미를 제공할 것입니다. 문화산업의 발전상, 그리고 어떤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문화산업과 대중문화, 예술에 대한 깊이있는 접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양성과 다변화, 공감과 존중의 의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