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비행기, 하마터면 그냥 탈 뻔했어 - 기내식에 만족하지 않는 지적 여행자를 위한 비행기와 공항 메커니즘 해설 교과서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아라완 위파 지음, 전종훈 옮김, 최성수 감수 / 보누스 / 2018년 11월

한 때는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보편화 된 교통수단, 바로 비행기입니다. 해외여행을 비롯해, 국내여행에도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고, 다양한 서비스와 제도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의 성장에는 다양한 이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고, 지금의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타는 이동수단, 교통수단을 넘어서, 비행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는 과정, 잡다한 상식으로 보일 수 있으나, 알아두면 유용한 팁이 될 정보도 많습니다.

이 책은 비행기에 대한 모든 것, 관계된 산업이나 직업, 비행기 사고와 안전에 대한 진단, 여행에 있어서 중요한 팁과 활용법을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며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평가받지만, 이 속에는 과학적인 역량과 기계공학에 대한 섬세한 구조론이 숨어있습니다. 인간이 특별한 이유, 바로 비행기라고 봐도 될 정도로 매우 진보적인 결과물이며, 이는 우리에게 절대적인 편의성을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난기류와 옆바람에도 저항없이, 혹은 저항을 이용해 비행하는 비행기의 원리는 매우 과학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가장 예민한 비행기 사고에 대한 진단과 분석도 공감이 갔습니다. 날씨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며, 무리한 비행이나 기장의 능력부족, 오판 등으로 상황은 악화되지만, 충분한 교육과 반복적인 비행을 통해 경험을 쌓고 있는 관련 직업 종사자들의 노력, 이로 인해,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마다 기술적인 수준이나 다양한 재해나 피해를 처리하는 기초적인 인프라나 역량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이라,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보다 깊이있는 지식을 원하는 분들, 관련 전공과의 연계를 고려하는 분들은 비행기 정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책의 말미에 이와 관련된 소개를 자세히 하고 있고, 고객의 입장에서 중요한 면세점과 관제탑에 대한 언급, 이를 통해 어떻게 비행기를 이용할 것인지, 매우 자세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탔던 비행기, 제대로 알고 타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 보이며, 나에게 유리한 방법이나 활용할 수 있는 요건들도 많습니다. 비행기에 대한 잡학상식, 이 책과 함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