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프로이트 심리학 강의 - 프로이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것들
베벌리 클락 지음, 박귀옥 옮김 / 메이트북스 / 2018년 11월

현실의 무게, 다양한 스트레스, 현대인들의 걱정과 고민은 많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 색다른 가치, 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정체되면 안된다는 무언의 압박 등 사회의 모습이나 환경, 주변의 영향 등 매우 복잡하고, 복합적인 요소가 개인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예전의 가치로 취급되던 심리학, 정신건강이나 분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일정한 성공을 거둔 사람일 수록, 이런 분야에 대한 관심과 나아가 집착적인 모습도 보입니다. 그렇다면 심리학과 정신분석이 무엇이며, 프로이트가 말하는 일련의 과정이나 삶에 대한 가치나 태도는 무엇인지, 접해 본다면 실생활에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몽환적인 부분, 꿈이나 정신적인 세계, 내면의 가치에 대해선, 확실한 답을 내리지 못합니다. 이는 당연한 모습이며, 현실이 더 중요하며, 효율적인 가치, 실용성을 바탕으로 이윤과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정서나 결과에 대한 받아들임이 더 강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역발상 혹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요소를 절대 간과할 수 없으며, 이를 통해 일상이나 사회생활, 다양한 인간관계나 업무성과, 종교나 문화예술적 측면 등 모든 분야에서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은 매우 절대적인 가치라고 말합니다.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를 수 있고, 지금 처해 있는 현실의 무게감, 그 강도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를 통해, 더 나은 결과나 자기성숙, 성장 등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보여지는 가치, 내면의 가치, 모두다 중요하며,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 못하는 것, 물욕에 대한 언급, 다양한 감정변화나 감성적 표현, 이성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이룰 수 있는 삶의 방향성은 무엇인지, 사람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심리적 요인과 어떤 관계술이나 처세술이 필요한지, 매우 복잡한 문제들을 나름대로의 솔루션을 통해 풀어내고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본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의도하는 모든 것이 진리는 아니지만, 보편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나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있고, 결국에는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인간이 어떤 생각으로 살 것이며, 타인과의 조화나 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물질 만능주의 혹은 신자본주의 시대로 일컫는 현재의 모습에서 왜 내면의 가치에 관심을 갖는지, 시대착오적인 망상인지, 아니면 아직 대중화 되지 못한 출발점에 있는 문제인지, 깊은 고민과 생각에 빠집니다. 보는 이에 따라서 어렵게 다가오는 분야도 있지만, 나에게 필요한 가치를 중심으로 접한다면, 훨씬 더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이트의 심리학 강의, 색다른 관점에서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