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 - 흔들리는 나를 단단하게 잡아준 단 한 권의 인문고전
조기준 지음 / 피오르드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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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일정한 길을 따라 걸어간 사람들, 보통의 삶, 남들이 인정하는 가치, 결혼이나 육아, 출산, 아이교육과 적절한 자기계발, 경제적인 풍요와 투자 및 재테크 등 중년에 접어들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가치들이 많아집니다. 항상 자신보다는 가족이나 관계된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인생의 보편적 모습, 이를 받아들이며 적응한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만족을 느끼고 있고, 왜 이렇게까지 나를 희생하며 살아야 할까? 하는 회의감도 생기게 됩니다.


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느끼는 보편적인 마음이며, 우리나라 정서나 문화를 고려할 때, 항상 터지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예전의 가치, 그리고 오늘 날 통용되는 트렌드나 현대적 가치, 선진국의 사례 등으로 자아갈등이 생기듯, 삶에 대한 돌아봄이나 힐링, 굳이 그렇게까지 안해도 된다는 강한 믿음이나 변화의 필요성 등으로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물론 적절한 조화를 통해, 나의 중심점을 잡고, 원하는 삶의 방식이나 추구하는 인생이 무엇인지, 빠른 해결책을 얻으면 관계없으나, 이런 과정은 쉽지도 않고, 순탄치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존의 모습이 아닌, 변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겁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스스로의 정체성, 희생한 세월에 대한 보상심리, 타인과의 경쟁에서 승리만을 추구하며 살았지만, 인생의 덧없음을 느낀 사람들, 불필요하게 타인과 갈등하거나 분노하는 것이 얼마나 철없는 행동이며, 무의미한지, 그렇다면 새로운 삶의 원동력을 찾아야 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로를 선택하는 학생이나 아이처럼, 되돌아 가는 습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나 생각정리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더 나은 삶과 행복을 위한, 하나의 성장과정으로 보는 것이 낫고, 변화를 체감했다면,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중년이라서 아쉬운 점도 있으나, 중년이기에 더욱 빛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도 많습니다. 공부에 대한 생각도 그렇습니다. 어린 시절 못했던 공부지, 중년의 공부는 매우 다른 관점으로 다가오며, 오히려 더 공부에 대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경험과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이며, 때로는 다른 분야에 대한 도전이나 시도도, 무조건 비판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지난 과거는 어쩔 수 없으나, 중요한 것은 현재에 대한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가까운 미래부터 준비하며, 착실하게 계획을 이행하는 행동력과 긍정적인 습관화에 있습니다. 중년의 자기계발, 이 책을 통해 활용하며, 나에게 맞는 삶의 방법론을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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