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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장악한 현대자동차의 품질경영을 배우다 - 타협은 없다 오직 품질이다
박상복 지음 / 터닝포인트 / 2018년 11월
평점 :
삼성, LG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입니다. 역사적인 잡음이나 암흑기도 있었으나, 항상 굳건한 자리를 유지하며, 우리나라의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물론 대기업으로의 과정이나 해외에서의 성공, 이를 위한 다양한 인재들의 아이디어 구현, 전략화, 관리론 등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국민들의 사랑과 희생을 바탕으로 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내수시장에 대한 미흡함이나 자국민을 호구로 보는 행동이나 가격설정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자동차 자체에 대한 불신이나 사람을 소모적인 물건으로 취급하는 전략으로 빈축을 산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으면, 장점과 기여도가 있듯, 현대차는 생각보다 세계적으로 매우 인정받는 브랜드 기업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선 확실히 다른 서비스나 사후관리, 품질이나 가격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며, 세계인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되었고, 글로벌 자동차 5대 기업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리더십을 발휘한 기업 경영인들의 전략과 섬세한 관리론도 한 몫 했지만, 체계적인 그들만의 시스템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품질경영이나 관리를 어떻게 적용하며, 시스템화 할 것인지, 고민도 많았고, 해외사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잘 가공했습니다.
물론 하청업체를 때리는 행위나 일감 몰아주기, 국가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것도 사실이지만, 무조건적인 비난은 무의미할 것입니다. 주변의 중국이나 대만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선진국이라 자부하는 일본도 현대차를 비롯한 우리 대기업들을 경계하며, 항상 비슷한 흐름으로 가거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며 견제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만의 브랜드화 전략, 경쟁력,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산업으로의 변화, 퀄리티적인 측면에서도 점점더 발전하고 있고, 자국민들이 느끼는 호감도나 편의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경영이나 관리에 있어서 실수나 실패를 할 수도 있고,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사회적 기업이 되라고 누구나 말하지만, 기업을 관리하는 입장에선 매우 어려운 일이며, 정치적인 간섭이나 오염 등으로 본래의 취지를 잃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버티고 있어서,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고, 물론 대기업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많겠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나 사람들이 이중성을 고려할 때, 그리 큰 문제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들의 자동차 브랜드화 전략, 가장 밑바탕이 되는 품질경영과 관리방식에는 어떤 효율성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라,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