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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그렇게 말해요? - 함부로 말하는 사람 때문에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대화의 기술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강민경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11월
평점 :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인간이 특별한 이유, 바로 언어를 통한 말의 사용, 대화와 소통을 통한 다양한 가치의 구현에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합리적인 것도 아니며, 때로는 감정적인 대응이나 비이성적인 태도로 무례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무조건 참는 것도 한계가 있고, 최선도 아닙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적절히 대하며, 나의 감정관리나 상대의 무례함을 단호하게 대할 것인지, 저자가 말하는 말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태도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항상 역지사지를 생각하며 상대와의 대화에서 예의를 중요시 해야겠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은 감정관리가 안되며, 갑질을 하거나, 상황에 따라서 전혀 다른 태도로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세상이 복잡해지며, 치열한 경쟁이나 지나친 견제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으로 볼 수 있고, 개인적인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서 누구나 악한 마음이나 감정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자기방어를 위한 수단이라고 변명할 수 있으나, 당하는 입장에선 말도 안되는 궤변에 지나지 않습니다.
상대가 어떤 의도로 말을 하는지, 센스있게 혹은 눈치있게 포착하는 행위가 중요합니다. 무조건 겉으로 드러나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참의미가 무엇이며, 나에게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다양한 경험이나 연습을 통해 알 수 있고, 일일이 대응할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나 일정한 사회생활이나 경험, 나이가 들면서 나만의 기준이나 분별력이 생깁니다. 이를 너무 주관화 해서도 안되지만, 적절함을 통해, 사람 보는 눈을 가리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쉽진 않겠으나, 계속된 연습이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감정과 이성의 온도차,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 결국에는 화술이나 발표, 설득이나 비즈니스, 협상 등 말과 관련된 모든 관계에서 주체적인 입장을 세울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나 유리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말에 대한 무례함, 무조건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도 아니며, 이를 활용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원만한 대인관계나 자기관리, 감정통제 등 긍정적인 영역으로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말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사람관계에서의 처세술,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