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느라 길을 잃지 말고
이정하 지음 / 문이당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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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이 세상은 다양한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의 구분, 자본주의가 주는 돈을 비롯한 물질적 가치의 만연, 내면의 성숙과 보여지는 외면에 대한 평가 등 우리는 일생을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지만, 무조건 만족하거나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부정의 요소, 실패와 실수의 반복, 하나의 난관을 극복하면, 또 다른 장애물이 있는, 그런 과정의 연속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살아가는 이유, 버티면서 인생을 즐기는 이유, 이 책을 통해 소소히 접할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덜 해진 시의 가치, 시인을 꿈꾸는 사람도 적고, 시 자체에 대한 존중을 많이 하는 분위기도 아니지만, 책을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선 시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함축적인 표현이나 다양한 감정을 단어의 조합이나 배치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를 활용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과 스트레스를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또한 부정과 슬픔의 감정을 애써 외면하지 말고, 때로는 표출하며 감정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 기간은 짧을 수록 좋고, 너무 지난 과거에 집착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면, 인생은 매우 짧습니다. 분노하거나 화내는 감정, 슬픔과 실의에 빠진 아픔 등에 시간을 허비해선 안됩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태도로 살아가야 하며, 사람에 대한 존중이나 관계의 중요성을 망각해서도 안됩니다. 물질의 가치가 영원할 것 같지만, 매우 무의미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불변하는 가치에 대한 주목, 사람에 대한 중요성, 그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바로 나에 대한 돌봄과 마음관리에 있습니다. 모든 일이나 공부, 관계에도 나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는 것도 아니며,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정 리더가 된다고 해도, 변하는 것은 많지 않고, 불완전한 요소의 진행형일 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삶이 무엇이며, 진정한 의미의 위로와 치유가 무엇인지, 가볍게 접하며 스스로를 성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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