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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별을 찾아서 - 어린 왕자와 생텍쥐페리에 관한 인문학 여행
윤혜진 지음,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그림 / 큐리어스(Qrious)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가장 흔하게 접했던 어린왕자, 하나의 흥미거리나 판타지적인 측면이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동화책을 접하면, 유치한 감정도 들며, 그 시절에 대한 회상이나 추억이라는 감성에 젖게 됩니다. 물론 지나는 과정으로 가볍게 이해해도 좋지만, 성인들에게 동화책이 주는 새로운 교훈, 어떤 면을 활용하며 대입해 볼 수 있는지, 이 책은 어린왕자를 통해 그 해답과 인생의 조언을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성인이 되며, 성인이 된 후에는 막대한 책임감과 무분별한 자유가 놓여집니다. 그리고 중요한 자기관리나 시간관리, 다양한 영역에서의 선택과 판단을 강요받게 됩니다. 스스로 책임져야 할 것도 많아지며, 주변 사람들의 우려나 조언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적인 역효과를 낳기도 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답은 없고,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이 따르며, 실수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나 사람들의 정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가치나 목표에 대한 꿈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 의미없는 노력은 나태함만 기르며, 동기부여마저 떨어지게 합니다. 내가 원하는 가치, 잘하는 분야, 관심분야는 무엇인지, 또한 사람관계에 대입해도, 나와 맞는 사람, 싫은 사람, 챙겨야 하는 절대적인 사람 등으로 구분은 나뉩니다. 완벽할 순 없으나, 노력으로 사회적 지위나 원만한 사람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다양한 주체들과 어울리며 더 나은 자아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각자가 중요한 존재, 소중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 그리고 오늘도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어떤 면을 위해 노력할 것인지, 선택과 집중은 계속해서 요구되지만, 인생을 보다 넓은 관점으로 대하며, 나에 대한 희망이나 자신감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책이 말하는 어린왕자의 스토리, 이를 통해 성인들이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며, 나에게 활용해 볼 수 있다는 주장, 색다른 방법이며 어른들이 봐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별을 찾아서를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일깨우며, 잊고 있었던 감정을 되살아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