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경제 세계사 - 눈앞에 펼치듯 생동감 있게 풀어 쓴 결정적 장면 35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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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역사의 만남, 발전적인 문명화를 이루면서, 인류는 항상 더 나은 가치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고대부터 이어진 경제의 중요성, 중세를 거치면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었고, 경제가 곧 국력, 돈이 있어야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는 근대화 과정에서 매우 유의미한 가치로 여겨졌고, 현대사회에서도 돈은 매우 중요한 수단이자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사의 관점을 경제를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대변화나 주요 사건, 다양한 전쟁이나 분쟁, 사회문제에 대해, 폭넓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보편적인 질서가 된 자본주의, 하지만 이런 과정으로 오기까지,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이 있었고, 이에 대항하는 이념, 정치, 사상이 계속해서 등장했습니다. 물리적인 충돌이 아니더라도, 경제보복이나 제재를 통한 압박, 자신의 패권적 지위를 지키기 위해, 혹은 제국주의적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끊임없이 사용했습니다. 우리의 역사만 보더라도, 경제를 무시한 대가는 혹독했고, 식민지배를 겪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책의 중반부에 언급되는 상업과 무역에 대한 언급, 그리고 모든 전쟁의 원인을 경제현상에 따른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근대화로 넘어오면서 등장하는 법의 체계화, 자본의 우선화, 다양한 법령이 제정되며 보다 다원적인 구조, 세계화를 부르는 효과를 보였고, 무역이 왜 절대적인 기준이 되었는지, 결국에는 선진국이나 후진국, 다양한 인종이나 문화에 관계없이, 가장 동등한 조건이자 기회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제라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패권국이 있고, 경제강국이나 강대국, 선진국이 존재합니다. 이에 맞서는 다양한 지역권이나 블록형성, 각자의 국익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는 국제관계에 대한 문제까지, 경제와 역사의 상관관계를 매우 핵심적으로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회문제와 문화예술의 파급력, 결국에는 상업적인 요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자원전쟁이나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과학의 연계성, 경제는 불변의 가치, 혹은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 현재의 관점에서도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분야의 기준점이 되는 경제현상, 그리고 이에 대한 예측과 전망, 경제로 이해하는 세계사의 방향성, 과거 역사를 돌아보며 알 수 있는 교훈이나 메시지, 이 책이 주는 의미가 깊이있게 다가옵니다. 어쩌면 우리의 현실과 문제들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론이 무엇인지, 개인의 관점에서는 경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보다 큰 관점으로 접하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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