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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Live & Work 2 : 공감 - 가슴으로 함께 일하는 법 ㅣ How To Live & Work 2
다니엘 골먼 외 지음, 민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너무 많은 배려나 양보를 하면 바보가 되는 세상, 개인주의의 심화, 이기적인 현실의 모습, 이로 인한 사람들의 상처나 착하게 살면 불이익을 본다는 믿음, 사회적인 문제로 볼 수 있으나, 경쟁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심리나 정서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형적인 모습은 선진국에 준하지만, 내면의 문제가 많고, 사람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모든 업을 막론하고, 이런 경쟁은 승자와 패자를 낳고, 나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마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말로는 공감과 소통, 협력과 상생, 공생하자는 슬로건을 걸지만, 행동은 다르며, 감시나 견제되지 않는 순간, 본능적으로 행동하며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피해를 주는 행동도 서슴치 않습니다. 국민적인 성향이나 특징을 비하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의 책임도 있습니다. 각자가 살아온 환경이 다르며, 보는 관점이나 경험한 사례에 따라, 공감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 모두가 착할 순 없고, 악한 사람도 존재함을 이해할 때, 그렇다면 원만한 관계형성이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공감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람관계와 사회생활, 다양한 처세나 관리론의 중요성을 비롯해, 공감이 주는 궁극적인 메시지가 무엇이며,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지, 현실과 이상적인 부분을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공감을 토대로 변화를 지향하고 있고, 이 변화의 시작은 매우 작은 단위에서부터 발생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누구나 자기 자신이 소중하며, 인간은 이기적인 심리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려를 잘하는 사람, 남보다 큰 포용력이나 통찰력을 바탕으로 선택하며 행동하는 사람들은 사소함을 놓치지 않습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며 행동하는 습관화, 내가 보고 말하는 것이 진리는 아니며, 반대급부나 전혀 다름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대화의 중요성, 그리고 무엇이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있고, 상대의 결점보다는 장점을 찾으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려는 노력 등 이런 사소함의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듭니다. 공감한다는 것,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도 많고, 소통과 공감능력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며, 모든 관계를 형성할 때,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을 막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책이 말하는 공감의 중요성, 마음관리와 사람관계의 처세론에 입각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